네이버, 적은 메모리로 AI 구동하는 '트레이스위브'에 투자

기사등록 2026/10/21 09:24:5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적은 메모리로도 복잡한 AI 작업 처리하는 기술 개발

스마트폰·자동차서 외부 서버 연결 없이 AI 구동

트레이스위브 3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약 300억원 평가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서 외부 서버 연결 없이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투자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서 외부 서버 연결 없이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투자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네이버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서 외부 서버 연결 없이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투자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이스위브는 이번 초기 투자 유치에서 약 30억원을 확보했다. 기업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트레이스위브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처럼 메모리 용량이 제한된 기기에서도 AI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취리히), 구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연구자들이 공동 창업했다.

일반적으로 AI가 긴 대화나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려면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 처리해야 할 정보가 늘어날수록 메모리 사용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로봇 등 소형 기기에서는 고도화된 AI를 구동하는 데 제약이 있다.

트레이스위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AI 모델 구조인 '페이즈-타이탄'을 개발했다. 처리해야 할 정보가 길어지더라도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도 기기 자체에서 AI가 정보를 분석하고 다음 작업을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트레이스위브는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만으로 AI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시연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실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트레이스위브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유료 기술검증(PoC)을 마쳤다. 현재는 해외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 차량용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향후 로봇과 드론, 스마트 글래스,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는 PC를 넘어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복잡하고 고도화된 AI를 구현하는 데 핵심 기술"이라며 "트레이스위브는 AI 모델 구조를 혁신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해소하고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를 실현하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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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적은 메모리로 AI 구동하는 '트레이스위브'에 투자

기사등록 2026/10/21 09:24: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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