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민 교수 "금융 판도 이미 바뀌는 중…미국은 길 터주는데 한국만 감싸"
"韓, 신금융 중심지 될 인프라 갖춰…갤럭시 스마트폰·IT의 숨은 잠재력"
![[서울=뉴시스]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화폐철학과 겸임교수가 자신의 저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의 시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538_web.jpg?rnd=20261021112808)
[서울=뉴시스]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화폐철학과 겸임교수가 자신의 저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의 시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국경 없는 블록체인과 토큰화가 전통 금융 질서를 무너뜨리며 전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이 엄격한 규제와 국경의 장벽에 갇혀 있는 동안 블록체인과 토큰화를 무기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국가 주도권이 희미해진 새로운 금융 혁명이 한국 경제를 거대한 변방으로 밀어낼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금융의 종말' 저자 오태민 한양대학교 비트코인화폐철학과 겸임교수는 최근 머니인사이드 채널에 출연해 기존 은행과 증권사 중심의 전통 금융 체계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교수는 "국경이 없는 거의 주식 등이 토큰이 돼서 올라오면 기존의 국가의 보호와 관리 아래 있었던 은행업은 망하게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자산 거래 방식의 파급력을 설명했다.
토큰화는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개인의 자산까지 블록체인 위에 올려 국경 없이 거래하는 방식을 뜻한다. 미국은 이미 제도적 완화를 통해 이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국 금융 당국은 과거의 잣대로 규제의 벽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 소비자 보호와 범죄 악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는 필수적이지만 이를 명분으로 혁신을 억누르는 태도는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 교수는 "우리가 이걸 금지한다고 그게 이 흐름을 막을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이 금융 관료들이 공부해 왔던 그 질서를 만든 장본인 미국이 스스로 그 질서를 뒤집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금융 질서의 핵심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수십억 인구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하고 있다. 국내 지방의 중소 제조 공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요구로 테더나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이미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리터러시를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 갤럭시를 보유한 국가"라며 "탄탄한 IT 인프라와 기기 경쟁력을 적극 활용한다면 한국은 새로운 금융 시대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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