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연합훈련 ‘킨소드’ 대응 中 항공기·드론 등 日 열도 사이 비행

기사등록 2026/10/20 22:25:2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킨소드 시작 19일, 中 정찰 드론·공격용 드론·정보 수집기 띄워

킨소드 훈련, 中 본토 타격 미사일 등 동원 실사격 훈련

中 훈련 앞서 항모·군함 등 日 열도 주변 활발 항해

[서울=뉴시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조지 로웰 부사령관(해병대 중장)이 19일 일본 이시가카에서 열린 킨소드 훈련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2026.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조지 로웰 부사령관(해병대 중장)이 19일 일본 이시가카에서 열린 킨소드 훈련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2026.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과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격년제 연합 군사훈련인 ‘킨소드(Keen Sword)’를 19일 시작한 가운데 중국도 항공기가 일본 열도 사이를 비행하며 반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 사태’ 발언 이후 악화된 중일 관계는 더욱 악화되는 형국이다.

일본 방위성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군용기 3대가 일본 열도 사이의 국제 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향한 후 다시 중국 본토로 향했다고 당일 발표했다. 이에 일본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항공기에는 BZK-005 정찰 드론과 Y-9 정보 수집기가 포함됐으며 이들은 동중국해에서 이륙하여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후 태평양으로 진입했다가 중국 본토 방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또한, TB-001 정찰 및 공격 드론 한 대가 요나구니섬과 대만 사이를 지나 북동쪽으로 아마미 오시마 해역까지 비행한 후 방향을 바꿔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중국 본토로 향했다고 참모본부측은 올렸다.

일본과 미국이 진행하는 연합훈련 ‘킨소드’는 29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진행된다.

일본 자위대 병력 약 4만 5000명과 미군 1만 2000명 가량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대함 미사일 시스템 니메시스(NMESIS·해군-해병 원정함 차단 시스템)를 일본 최서단 유인도인 요나구니(대만에서 약 110km)에 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올해는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처음 참가하는 5개국도 일부 훈련에 합류한다.

킨소드는 병력과 장비가 실제 움직이는 실사격훈련이다. 미일 공동통합훈련은 실사격 훈련과 도상 지휘소훈련을 해마다 번갈아 실시한다.

올해는 일본의 장거리 25식 함대함 유도 미사일이 이번 훈련 기간 규슈 남부의 훈련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미사일들이 올해 초 구마모토현에 배치된 이후 다른 지역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이 차량 탑재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000km로 규슈에서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해안선의 일부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대만 해협과 중국 본토 남동부 해안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을 필두로 한 항공모함 타격단이 16일 일본 요코스카에 도착했으며, 킨소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19일 최근 중국 해군 함정 7척의 움직임도 상세히 공개했다.

그중에는 해군 정보 수집함 위헝싱(함번 798)도 포함됐다. 일본은 위헝싱함이 17일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을 향해 동쪽으로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또 다른 정보 수집선인 카이양싱(선체 번호 796)호가 오키나와현 구메지마 북서쪽 약 80km 해역을 지나 남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며, 이후 미야코 해협을 거쳐 태평양으로 향했다.

앞서 16일에는 중국 해군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 치치하얼(함번 121)과 전투 지원함 후룬후(함번 901) 등 두 척의 함정을 탐지했다. 이 두 함정은 17일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향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약 4만 5000~4만 8000t의 배수량인 후룬후함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 보급함 중 하나다.

중국 관영 매체와 해군 애호가들은 항공모함 타격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고려해 후룬후함을 ‘슈퍼 보모’ 또는 ‘항공모함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중국은 항공모함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은 14일 랴오닝함과 호위 함정 3척이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남동쪽 태평양으로 향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약 10회 이착륙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15일에도 항공모함 전단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했으며 이후 해군 함정 4척이 남중국해를 향해 항해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서 대만과 필리핀까지 이어지는 제1도련선을 따라 향후 며칠 동안 군사 활동이 집중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SCM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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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연합훈련 ‘킨소드’ 대응 中 항공기·드론 등 日 열도 사이 비행

기사등록 2026/10/20 22:25: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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