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이 바뀌는 것이 환수의 의미…양국 간 전작권 환수 위한 협의 진행 중"
전부처 '쌍방향 브리핑' 추진에 "정책 투명성과 개방성 취지에 맞춰서 하는 것"
"한미 정상 골프회동 펼쳐진다면 동맹 견고함 상징하는 중요 이벤트…사전준비 중"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정책실장 등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0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70044_web.jpg?rnd=2026100113475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정책실장 등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다고 하면 미국이 운전석에 앉아있고 우리는 조수석에 앉아있는데, 우리가 운전대를 잡고 미국이 조수석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성 수석은 이날 오후 SBS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결국 함께 달려가고 있는 버스나 택시에서 내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역할이 바뀌는 것"이라며 "그것이 환수의 의미"라고 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권과 관련해 '전환'이 아닌 '환수' 의지를 밝힌 데 대한 설명이다.
성 수석은 "1950년 한국전쟁이 났을 때 우리 군사작전지휘권을 유엔사에 넘기면서 76년동안 우리 작전지휘권이 미국에 넘어가있는 상황이고, 관성적으로 당연한 것처럼 돼왔는데 이 정도 국력을 가진 강국으로서 작전권을 독자적으로 갖지 않은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성 수석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이와 관련 '조건 변화'를 언급한 데 대해선 "브런슨 사령관이 미국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것이 미국 정부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견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에는 지금 전작권 환수를 위한 합의에 따라 이런저런 협의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성 수석은 청와대가 올 연말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골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한미 정상 간 골프 회동이라고 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만일 그런 광경이 펼쳐진다면 한미 동맹의 견고함과 양 정상의 케미를 상징하는 그런 중요한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골프라는 행사가 치러질 것에 대비한 사전 준비 같은 것은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 전 부처가 '쌍방향 브리핑' 도입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선 "국민주권정부의 기본적인 철학은 정책 투명성과 책임성, 개방성"이라며 "그 취지에 맞춰서 부처들이 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쌍방향 브리핑제 도입을 두고 '언론 좌표찍기'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오해"라며 "대통령 기자회견 때 화면에 비친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거리끼며 질문하는 기자가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국민을 대신해 기자는 질문하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부 당국자가 책임있게 답변하는 게 구축돼야 한다"며 "기자와 당국자 간 문답이 어떤 고립된 공간, 폐쇄된 공간에서 주고 받는 게 아니라 보다 많은 국민에게 오픈되는 게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부처 사정에 맞춰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들을 자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청와대가 시행 중인 쌍방향식 브리핑에 대해서도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거부감이나 거리낌없이 자연스럽게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에게 질문하고, 브리퍼는 책임있게 답변하는 시스템이 안착됐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재정경제부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3개 부처에 올해 안에 쌍방향 브리핑제 도입이 가능한지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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