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원 2기' 정책 추진…독서·휴식·문화 접목

기사등록 2026/10/21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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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개운산근린공원 '성북 가득가든'

마을정원사 양성 및 활동 지원 지속 추진

이승로 "누구나 가까운 곳서 자연 누려야"

[서울=뉴시스] 성북 정원2기를 주도할 마을정원사와 이승로 성북구청장(네번째).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성북 정원2기를 주도할 마을정원사와 이승로 성북구청장(네번째).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정원 조성 중심 사업을 독서·휴식·문화 활동과 주민 참여형 관리로 확대하는 '정원 2기'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는 오는 24일과 25일 개운산근린공원에서 정원 가족축제 '성북 가득가든'을 열고 정원 사업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축제는 양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정원 콘서트와 체험, 정원 도서관, 숲속 레크리에이션, '성북가든 요정 찾기' 등을 마련한다.

[서울=뉴시스] 오동숲속도서관.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숲속도서관.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오후 2시에는 '현장에서 찾은 도시정원-정원에 문화를 입히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수연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오경아 정원작가,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정원 조성 이후 활용과 운영·관리, 주민 참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는 꽃과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정원에서 무엇을 경험하며 누가 지속적으로 돌볼 것인지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다.

오동근린공원 내 오동물빛정원은 기존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활용해 조성한 친수 정원이다.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2000㎡ 부지에 길이 126m 계류와 생태 연못, 밀원 정원, 이끼원, 벽천 폭포 등을 조성했다.

[서울=뉴시스] 오동숲속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숲속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동숲속도서관은 가동이 중단된 목재 파쇄장 부지를 독서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바꿨다. 구는 개운산에서도 책쉼터 조성을 추진하며 숲과 정원에서 책을 읽고 쉬는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정원과 문화 행사를 연결하는 주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2~13일 오동물빛정원에서 열린 오동숲속도서관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에서는 마을정원사 김영희·최은희씨가 '친환경 도토리 화분 만들기' 체험을 운영했다.

정원을 가꾸는 주민 기반은 '마을정원사 양성 및 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교육은 상·하반기 각 1기수씩, 기수별 10회 과정으로 운영한다. 수목과 식물 관리에 관한 이론교육에 정원 설계와 식재 실습을 더한다. 수료 후에는 생활권 정원 조성과 유지 관리, 주민 대상 가드닝 교육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서울=뉴시스] 개운산 책쉼터 조감도.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운산 책쉼터 조감도. (사진=성북구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3기 수료자는 총 39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4기 참여자 2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수료자들은 성북천 마을정원사 가든 1·2호와 아리랑씨네센터 카페테라스의 가든 3호를 조성하며 계획부터 식재·관리까지 참여했다.

마을정원사 1기 모임인 '성마정'은 올해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 사업에 참여해 월곡1동 주민센터에서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 정릉 개울장에서 '순환컵 정원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김미선 정원사는 지난 8월 길음2동 새마을문고에서 화분 만들기를 주관하며 주민들에게 식물 관리법을 전달했다.

성북구는 앞으로 마을정원사와 함께하는 생활권 정원 조성사업을 확대한다. 주민이 정원을 이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직접 돌보고 이웃과 경험을 나누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구는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정원은 꽃과 나무를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책을 읽고 쉬며 이웃과 만나는 일상의 공간이 돼야 한다"며 "주민이 직접 가꾸고 돌보는 정원 2기를 통해 정원에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더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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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원 2기' 정책 추진…독서·휴식·문화 접목

기사등록 2026/10/21 09:43: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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