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오른쪽)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외무부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이란과의 경제·투자 협정 이행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라며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역동적이고 강력하게 발전시킨다는 우리의 공동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강조했다. 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1676810_web.jpg?rnd=20261020104012)
[테헤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오른쪽)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외무부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이란과의 경제·투자 협정 이행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라며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역동적이고 강력하게 발전시킨다는 우리의 공동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강조했다. 2026.10.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갈등 해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미국과 이란간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자행한 이유 없는 침략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을 분석했다"며 "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는 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역내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외교를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란의 노력을 환영했다"며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의 상황을 위기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항행의 자유를 복원하고 침략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조치도 포함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처럼 신뢰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 중재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경제협력 지속 의사도 재확인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일 때문에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러시아의 명분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명분 역시 정당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언급된 어려운 상황에도 러시아는 이란과 체결한 경제·투자 합의의 이행을 포기할 의도가 없다"며 "러시아 전문가들이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로 점진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오는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가스수출국포럼(GECF) 정상회의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란 대표단의 민스크 안보회의 참석도 기대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한 적이 없다"며 "다만 우크라이나군에 관련 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이후 그 제품이 러시아 시민들을 상대로 한 테러 공격에 사용되는 시설과 관련된 경우는 예외"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이나 유럽의 후원자들 어느 쪽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통제하는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러시아인과 러시아 문화권 사람들의 권리, 그리고 러시아 역사의 일부가 될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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