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1조원 투입해 컨테이너선 12척 확보…"올해 누적 투자 6조"

기사등록 2026/10/20 11:33:47

최종수정 2026/10/20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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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 1만3000TEU급 8척 발주…2029년 인도

최원혁 사장 취임 후 누적 투자 12조원…선대 확충

2030년까지 29조원 투자…컨테이너·벌크선 확대

[서울=뉴시스]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의 모습.(사진=HMM 제공)
[서울=뉴시스]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의 모습.(사진=HMM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HMM이 컨테이너선 12척 확보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포함하면 올해 누적 투자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섰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20일 HD현대와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HD현대삼호에서 6척, HD현대중공업에서 2척을 건조하며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HMM은 이들 선박을 극동~인도~지중해(FIM) 노선에 투입해 원양 항로의 운항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도 확보한다.

건조 중인 선박의 계약을 인수하는 '리세일' 방식으로 도입해 지선망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HMM의 올해 누적 투자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섰다.

최원혁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3월 이후 누적 투자액은 12조원에 달한다.

HMM은 2030년까지 29조원을 투자해 컨테이너선 166척(147만TEU), 벌크선 110척(1352만DWT) 규모의 선대를 확보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부문별로 보면, 컨테이너 부문은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대형선과 함께 피더선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HMM이 보유한 피더선은 지난해 3월 12척에서 올해 42척으로 3.5배 늘었다.

같은 기간 벌크선도 44척에서 60척으로 증가했다.

HMM은 선박 외에도 미국 타코마 터미널의 크레인 교체 등 물류 인프라 확충에 투자하고 있다.

HMM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통상 2~3년 이상 소요되는 선박 건조기간과 글로벌 해운 시황의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선대 확장이 아니라 향후 도래할 해운 호황기에 대비해 경쟁력있는 선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 HMM 측 설명이다.

HMM 관계자는 "선박, 항만 등 해운업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수년에 걸쳐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며 "글로벌 선사와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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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1조원 투입해 컨테이너선 12척 확보…"올해 누적 투자 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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