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주택시장 지수 29로 3P↓…"14년4개월 만에 최저"

기사등록 2026/10/20 10:45:20

최종수정 2026/10/20 12:0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대출금리·건축비 상승 부담

[먼로=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먼로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자료사진. 2026.10.20
[먼로=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먼로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자료사진. 2026.10.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주택건설 업체의 경기 체감과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성 심리지표인 2026년 10월 주택시장 지수는 29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주택건설업 협회(NAHB)는 전날 10월 NAHB/웰스 파고 주택건설업 지수(HMI)가 전월 32에서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6월 이래 저수준이다. 시장에서는 31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포인트나 하회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주택담보 대출 금리와 에너지 관련 건축 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민 단속에 따른 인력난과 관세 부담까지 겹치면서 주택 판매가 위축했다.

HMI는 50을 넘으면 주택건설 업체 가운데 시장 여건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5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지수는 1년6개월 연속 40을 하회하고 있으며 2년여 넘게 50을 밑돌고 있다.

내역을 보면 현재 단독주택 판매 여건을 나타내는 지수는 33으로 9월 35에서 2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6개월간 판매 전망은 32로 전월에서 5포인트 떨어졌다.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방문 및 문의 정도를 나타내는 예상 구매자 유입 지수도 5포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4월을 제외하면 2012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4개 권역 모두 하락했다. 중서부 지수가 40으로 가장 높았았지만 전월에 비해 3포인트 내렸다. 서부는 26으로 2포인트 저하했다. 북동부와 남부는 각각 38과 30으로 1포인트씩 밀렸다.

주택시장 부진에는 대출금리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 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주 7.40%로 뛰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란전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건설업체들은 건설 대출과 건축 자재, 경유 비용 상승에도 직면했다. 지속적인 인력난 역시 부담이다.

지난 한달 동안 미국 건설업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사업 지역에서 이민 단속 활동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노동자들까지 출근을 꺼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택 수요 부진은 미분양 신축 주택 재고 증가로 이어져 단독주택 신규 착공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높은 대출금리와 여전히 비싼 주택 가격으로 주택 구매 여력이 악화하면서 주택 문제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주택건설업체들은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격 인하와 판매 혜택을 늘리고 있다.

10월 주택 가격을 인하했다고 답한 업체 비율은 43%로 2020~2026년 중 가장 높았다. 평균 인하율은 6%로 7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할인이나 각종 판매 혜택을 제공한 업체 비율은 65%로, 19개월 연속 60% 이상을 기록했다.

NAHB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주택담보 대출 금리와 건설비 상승, 소비자 신뢰 약화로 주택 구매를 미루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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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주택시장 지수 29로 3P↓…"14년4개월 만에 최저"

기사등록 2026/10/20 10:45:20 최초수정 2026/10/20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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