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신청…채택 여부 추후 결정

기사등록 2026/10/20 10:42:07

최종수정 2026/10/20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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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범행 동기로 "아버지와 관계 개선" 주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6.07.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음료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증인으로 자신의 모친을 신청했다.

앞서 선거 관련 의도가 아닌 아버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방증하려는 취지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성철)는 20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 위반 교사 및 허위사실공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전 후보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정 전 후보는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이날 수의가 아닌 회색 정장을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공범인 10년 지기 헬스 트레이너 A(30대)씨도 함께 출석했다.

이날 정 전 후보 측은 증거 의견으로 A씨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일부 수사보고서 등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 측도 피의자 신문조서를 부동의했다.

다만 공소청은 정 전 후보와 A씨 측이 부동의한 증거들이 증거 능력이 인정되기에 채택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추후 제출할 증거 의견서를 참고해 쟁점이 되는 증거들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전 후보 측은 증인으로 모친과 선거캠프 관계자 2명을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가 모친에 대한 증인신문의 적절성을 묻자 정 전 후보 측은 "모친도 주부가 아닌 병원 원장인데 아버지인 정근 원장과 피고인의 관계를 잘 안다. 어릴 적부터 의사 집안에서 정이한만 의사가 안 됐고 정근 원장의 엄격함에서 벗어난 그런 사정이 있다"며 "범행 동기를 설명하는 데 모친만 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신청 증인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다음 기일을 내달 17일로 지정, 이날 공소청 측 증인 A씨와 정 전 후보의 수행비서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소청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 전 후보와 A씨는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 중 벌어진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건 이후 경찰에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하며 우발적 폭력 사건으로 오인하도록 해 공권력을 낭비했고, 총 7차례에 걸쳐 관련 허위 사실을 외부에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소청은 앞서 정 전 후보가 선거에서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향상할 방안으로 자작극 범행을 A씨에게 제안해 실제 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첫 공판에서 정 전 후보 측은 "당시 부친과의 갈등을 개선하고자 (범행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범행 동기를 부인하고, 일부 범죄에 대한 유죄 성립을 부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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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신청…채택 여부 추후 결정

기사등록 2026/10/20 10:42:07 최초수정 2026/10/20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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