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국제 유가 상승세에 1달러=158엔대 중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10/20 09:43:0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중동 정세 긴박으로 유가 선물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를 우려로 1달러=158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58~158.5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2엔 하락했다.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에서 전일 미국 장기금리도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예멘 친이란 후티반군은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과 공항, 군사기지를 표적으로 하는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 기준유 WTI 선물 가격은 일시 배럴당 104.18달러로 9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미국 채권시장에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에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가 주말 대비 0.07% 오른 5.14%로 마감했다.

미국 단기금리 추이에서 기준금리를 예측하는 페드워치에선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20일 이른 아침 80%에 육박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시점에는 0.35엔, 0.22% 내려간 1달러=158.51~158.5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47엔 내린 1달러=158.50~158.52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하락,  16일 대비 0.50엔 밀린 1달러=158.45~158.5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금리가 오른 게 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 상승도 엔 매도를 유인했다.

주말 나온 9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물가 상승의 가속을 보여줬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27~28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다음 12월 회의에서는 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77.83~177.85엔으로 전일보다 0.87엔, 0.49% 내렸다.

달러에 대해 유로가 상승한 게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 매수로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1217~1.121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9엔, 0.25%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엔화, 국제 유가 상승세에 1달러=158엔대 중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10/20 09:43:02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