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반 한국형 3축체계 발전…핵잠 추진단 창설해 운용 준비
민간 함정 MRO 확대 및 승조원 특별보상·근무여건 개선도 추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90639_web.jpg?rnd=2026101516074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 기반 한국형 3축체계를 발전시키고 핵추진잠수함과 유·무인전력모함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협력을 통한 함정 정비 확대와 장병 복무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해군은 20일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해병대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지휘관 및 해군본부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다변화하는 데 대응해 해양에서 발사 원점을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는 한국형 3축체계 전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대 초·중반까지 한국형구축함(KDDX)과 해양정보함-Ⅲ를 건조하고,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해상 자폭용 무인항공기(UAV), SM-3·SM-6 미사일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2030년대 후반 이후에는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차기 한국형구축함을 전력화하고 국내 기술 기반 해상탄도탄 요격유도탄을 확보해 북한 미사일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강화한다.
핵추진잠수함 운용 준비도 본격화한다. 해군은 범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핵추진잠수함의 건조와 운용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핵추진잠수함 추진단을 한시조직으로 창설했다. 사업 준비·착수부터 설계·건조, 시험평가·전력화 준비까지 단계별 과업을 식별해 전력화 이후 지연 없이 작전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유인 항공기 중심의 경항공모함 구상은 무인전력 탑재를 확대하는 유·무인전력모함 확보로 전환한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의 소요를 유·무인전력모함으로 수정했다. 2040년대 초 전력화를 목표로 현재 합동참모본부가 검토하고 있다.
유·무인전력모함은 3만t급 이상으로, 경사형 갑판을 적용해 항공기 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상무인전투기와 감시정찰·자폭용 UAV, 군집자폭용·기뢰전용 무인수상정(US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공격헬기와 고속상륙정 등 유인전력도 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민군 협력 기반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확대한다. 해군은 지난 2024년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민간 창정비를 추진한 데 이어 올 9월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의 민간 창정비를 시작했다.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탄약 위탁보관과 함정 시운전, 승조원 교육·훈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병 복무여건 개선책도 마련한다. 해군은 지난 9월부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업무 집중과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나두 2.0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건조하는 함정은 승조원 침실과 화장실 등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함정 근무 부사관에 대한 특별보상과 정주 여건 보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률 총장은 "오늘날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뒷받침하는 바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강한 해군력은 해양수호의 기반이자 해양주권과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해군은 20일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해병대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지휘관 및 해군본부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다변화하는 데 대응해 해양에서 발사 원점을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는 한국형 3축체계 전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대 초·중반까지 한국형구축함(KDDX)과 해양정보함-Ⅲ를 건조하고,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해상 자폭용 무인항공기(UAV), SM-3·SM-6 미사일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2030년대 후반 이후에는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차기 한국형구축함을 전력화하고 국내 기술 기반 해상탄도탄 요격유도탄을 확보해 북한 미사일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강화한다.
핵추진잠수함 운용 준비도 본격화한다. 해군은 범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핵추진잠수함의 건조와 운용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핵추진잠수함 추진단을 한시조직으로 창설했다. 사업 준비·착수부터 설계·건조, 시험평가·전력화 준비까지 단계별 과업을 식별해 전력화 이후 지연 없이 작전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유인 항공기 중심의 경항공모함 구상은 무인전력 탑재를 확대하는 유·무인전력모함 확보로 전환한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의 소요를 유·무인전력모함으로 수정했다. 2040년대 초 전력화를 목표로 현재 합동참모본부가 검토하고 있다.
유·무인전력모함은 3만t급 이상으로, 경사형 갑판을 적용해 항공기 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상무인전투기와 감시정찰·자폭용 UAV, 군집자폭용·기뢰전용 무인수상정(US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공격헬기와 고속상륙정 등 유인전력도 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민군 협력 기반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확대한다. 해군은 지난 2024년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민간 창정비를 추진한 데 이어 올 9월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의 민간 창정비를 시작했다.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탄약 위탁보관과 함정 시운전, 승조원 교육·훈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병 복무여건 개선책도 마련한다. 해군은 지난 9월부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업무 집중과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나두 2.0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건조하는 함정은 승조원 침실과 화장실 등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함정 근무 부사관에 대한 특별보상과 정주 여건 보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률 총장은 "오늘날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뒷받침하는 바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강한 해군력은 해양수호의 기반이자 해양주권과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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