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쌀 생산 1위, 정부 매입은 '감축'…농민들 반발

기사등록 2026/10/20 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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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배면적·예상생산량 전국 1위 차지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17.3% 감축

[전남광주=뉴시스] 29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건국동 신룡마을 들녘에서 농부들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 북구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29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건국동 신룡마을 들녘에서 농부들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 북구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올해 전남광주 쌀 생산량이 전국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정부가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오히려 감축해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광주가 벼 재배면적과 쌀 예상생산량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남광주의 벼 재배면적은 14만8349㏊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쌀 예상생산량도 73만8159t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쌀 예상생산량의 약 21%에 해당한다.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51만8000t으로 전년보다 2만1000t(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벼 재배면적은 67만69㏊로 1.1% 감소했으나 10a당 예상 생산량은 기상여건 개선 등 영향으로 0.5% 증가한 525㎏으로 나타났다.

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올해 전국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지난해 당초 계획인 45만t보다 5만t 줄어든 40만t으로 결정했다. 전남광주 올해 기본 배정량은 14만9149t으로 지난해 최종 매입량 18만417t보다 무려 3만1268t(17.3%)이 감소했다.

농민단체는 "농민들이 치솟는 생산비와 불안정한 쌀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비축미 매입량까지 줄이는 것은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쌀값 불안을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농민단체는 공공비축미 매입량 최소 45만t 확대와 전남광주 매입량 5만t 추가 배정을 요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지 쌀값과 벼 매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수급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수확량과 수요량, 재고·가격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급 과잉이나 쌀값 하락 우려가 확인되면 정부에 추가 매입 등 수급안정 대책을 건의할 예정이다.

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광주는 벼 재배면적과 쌀 예상생산량이 모두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수확기 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비축미 매입과 산지 유통 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줄이고 쌀 수급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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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쌀 생산 1위, 정부 매입은 '감축'…농민들 반발

기사등록 2026/10/20 09:06: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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