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모친상 때도 공연했다…나 죽어도 공연하라고"

기사등록 2026/10/20 0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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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공연을 했다고 했다.

최정원은 19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나와 어머니와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최정원은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공연을 했던 일을 말하며 "엄마가 파킨슨병이 있었지만 정신은 건강하고 맛있는 것 잘 먹고 핸드폰으로 고스톱 게임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핸드폰을 바꿔주고 '시카고' 창원 공연에 갔다. 원래 새벽에 일어난다.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려는데 창문이 열려있는 거다. 아무리 닫으려고 해도 안 닫혔다"고 했다.

그는 "방을 바꿔야겠다고 생각 하고 있는데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정원아 엄마가 돌아가셨어'라고 하더라. 너무 급작스러우니까 혀가 말리더라. 매니저에게 말해서 다른 배우가 할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했다. 내일 공연인 배우가 먼저 와서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최정원은 공연을 2개 하고 있었고, 다른 공연은 바꿔줄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살아생전 엄마가 매일 이야기를 했다. '나 죽어도 너 공연해. 내가 그 공연을 보고 싶은 거다. 내가 보고 가려는 거다'고. 그런 말을 계속 했다. 실제로 엄마가 돌아가신 날에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무대에 올라가니 그날 따라 공연이 너무 잘됐다고 했다.

최정원은 "공연을 잘해냈다. 끝나고 나오자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 공연을 평생 잊을 수가 없다. 그런 공연을 하는 시간을 엄마가 만들어줬구나. 엄마를 잘 보내는 공연을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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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모친상 때도 공연했다…나 죽어도 공연하라고"

기사등록 2026/10/20 06:42: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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