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남부 국경선 살벌한 국면…전술타격 수단 증강배치, 대남방송 재개 검토"

기사등록 2026/10/19 18:53:48

최종수정 2026/10/19 1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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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북한군 월선에 우리 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문제삼아

"이재명 정부 대결책동, 윤석열 정부 능가"

[하노이=AP/뉴시스]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묘소에서 열린 헌화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시 노동당 부부장이 참석한 모습. 2026.10.19.
[하노이=AP/뉴시스]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묘소에서 열린 헌화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시 노동당 부부장이 참석한 모습. 2026.10.1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 군의 경고방송 및 사격에 반발하며 대남 확성기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김 부장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우리는 주권수호를 말로 하지 않는다' 제목의 담화를 통해 "지금 남부국경의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한국 군부깡패들의 무모한 객기에 의해 남부국경선 일대에는 살벌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장은 "한국군부 호전광들은 지난 8월부터 확성기 경고방송 도발과 함께 남부국경 차단물 공사에 동원된 우리 인원들이 '월선'하였다고 근거없는 트집을 걸면서 자동보총과 대구경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가하여 우리 군인들의 신변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8월 1일부터 10월 17일 현재까지 감행된 확성기경고방송 도발은 무려 2870차, 경고사격은 201차에 이르렀다"고 했다.

북한은 2023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언한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MDL 일대에서 지뢰 매설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시로 MDL 이남으로 월선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등 정해진 절차에 따른 조치를 하고 있다.

김 부장은 "적들의 이러한 갈갬질은 '지뢰폭발 자작극'을 조작한 이후 더욱 노골화되면서 도를 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의해 우리 장병 3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한국의 '자자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부장은 "특히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의 기간에 남부국경의 여러 지역에서 한국 군부깡패들은 확성기로 도발적인 경고방송을 350여차나 하고 경고사격을 60여차 가하는 엄중한 정세 격화 행위를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하였다"고 했다.

김 부장은 "제반 사실은 집권초기부터 '화해'와 '평화'를 제창하며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던 이재명정부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이 오히려 노골적으로 반공을 고취하던 악질 보수정권인 윤석열정부를 훨씬 능가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깡패 무리들의 객기는 저들의 '철저한 대응'을 '과시'하는 한편 우리의 남부국경 강화활동을 방해하자는 데 기본 목적이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무모한 객기는 분명 엄청난 정세 위기를 확대시키며 커다란 재앙을 스스로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현 사태에 대처하여 우리 군사 지도부는 선제적이며 제압적인 조치로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전술적 타격수단들을 전 남부국경선 부근에 증강배치하는 문제와 대 한국 확성기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있으며 필요하고 적합하다고 간주되는 이여의 조치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국경안전과 우리 군인들의 신변을 시시각각 위협하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한국 군부깡패들의 망동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서울은 군사 깡패 무리들의 쓸데없는 객기로 하여 분명히 후회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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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남부 국경선 살벌한 국면…전술타격 수단 증강배치, 대남방송 재개 검토"

기사등록 2026/10/19 18:53:48 최초수정 2026/10/19 1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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