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머스크 등 참여 미래 전쟁 대비 군사기술·무기 수요 파악
中 씽크탱크, 메리디언 교훈 얻되 부작용은 경계하는 보고서 내놔
![[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11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기 추모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19.](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1810_web.jpg?rnd=20260930112306)
[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11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기 추모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1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미래 전쟁에 필요한 기술과 무기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출범시킨 ‘메리디언 프로젝트’를 중국도 모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프로젝트 메리디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팔머 러키 안두릴 공동창업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공동으로 이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것으로 미래 전장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 자율 시스템, 지향성 에너지, 로봇 공학 및 생명 공학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우선 순위화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SCMP는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프로젝트 메리디언이 “미래의 전장을 연구하고, 전투원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활용해야 할 무기와 기술이 무엇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 본부를 둔 씽크탱크인 ‘청군공개정보연구소(蓝军开源情报)’는 16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메리디언’으로부터 얻어야 할 교훈을 제안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군사 영역에 대한 평가, 군사 및 민간 분석가간의 협력, 그리고 기술 개발과 작전 요구 사항 연계에 대한 강조 등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 에밀 마이클과 미트레 코퍼레이션이 주도한 프로젝트 메리디언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업 기술에 적응하고 군사적 요구사항, 연구자금 및 조달을 조율하는 데 있어 오랜 난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SCMP는 전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강점은 다양한 분야의 분석가들로 구성된 팀, 120일이라는 신속한 평가 주기, 그리고 전통적인 군사 영역뿐만 아니라 우주 및 사이버 전쟁과 같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 등이 꼽혔다.
연구소 보고서는 중국이 개별 무기 체계나 군사 서비스에 대한 단편적인 평가를 넘어, 국방 기술 평가에 있어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이터 공유, 통신망, 시스템 호환성 및 물류 지원의 약점을 포함해 합동 작전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기술 발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특정 역량 격차에 대한 시한부 검토를 결합한 2단계 평가 메커니즘도 요구했다.
이러한 검토 과정에는 군, 연구 기관, 방위 산업체, 대학 및 민간 기술 기업이 참여해 의사 결정의 질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보고서는 다만 이미 국방 계약을 체결한 기업 경영진이 국방부 검토에 참여하는 것은 이해 충돌 위험도 높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해 충돌 여부에 대한 의무적인 공개가 이루어져야 하며 기업은 자사 제품을 평가하거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메리디언 프로젝트의 강점을 선별적으로 채택하는 동시에 불충분한 검증, 지나치게 광범위한 범위, 이해 상충 등의 단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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