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배수구 맨손으로 '휘적휘적'…폭우 속 빛난 시민들의 선행

기사등록 2026/10/1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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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8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도로에 쌓인 낙엽을 치우거나 빗물에 잠긴 배수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출처: 스레드 캡처) 2026.10.19.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도로에 쌓인 낙엽을 치우거나 빗물에 잠긴 배수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출처: 스레드 캡처) 2026.10.1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폭우로 도로 곳곳에 물이 차오르자 막힌 배수구를 직접 뚫고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 등에는 전날 내린 비로 도로에 물이 차오르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배수구를 정리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 A씨는 빗물이 차오른 도로를 건너던 중 인근 떡집 사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배수로에 쌓인 낙엽을 걷어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길 건너편에서는 지나가던 여성 행인도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은 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보며 걱정만 했는데, 주변 시민들이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서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장면은 다른 곳에서도 목격됐다. 한 배달 기사는 도로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를 잠시 세운 뒤,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과 쓰레기를 걷어냈다.

이를 지켜본 시민은 "이런 분들이 있어서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다"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가 발목까지 차오른 흙탕물 속에서 막힌 배수구를 직접 뚫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배수구가 뚫리자 고여 있던 빗물이 소용돌이치며 빠르게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우리가 다 뚫었다. 안전하게 집에 가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빗속에서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나서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발적으로 힘을 보탠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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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배수구 맨손으로 '휘적휘적'…폭우 속 빛난 시민들의 선행

기사등록 2026/10/19 1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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