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서 현장 간담회
내년 청년 일자리·창업 예산 5.1조…41.6% 확대
인건비·훈련비 지원 건의…예산 심의서 검토
![[서울=뉴시스] 사진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기획예산처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처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7898_web.jpg?rnd=20261014100928)
[서울=뉴시스] 사진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기획예산처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처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9일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스타트업을 찾아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 민간이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박 장관이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를 찾아 관계부처, 경제단체,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민간 일자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청년 고용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의견을 듣고 효과적인 일자리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70.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메디인테크의 기업 성장과 청년 채용 현황을 듣고 제품 시연을 참관했다. 메디인테크는 2020년 설립된 의료로봇 스타트업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선정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기업이 채용을 늘리는 데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년도 청년 일자리·창업 지원 예산을 올해 3조6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41.6% 확대하는 내용을 예산안에 담았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이 주도하는 'K-뉴딜아카데미' 5만명, 인공지능(AI) 특화 'K-디지털트레이닝' 2만명 등 첨단·청년 선호 분야의 직업훈련 인원을 6만명에서 12만명으로 두 배 늘린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 첫취업 지원제도'를 별도로 신설해 16만명을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은 3만90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취약청년을 위한 별도 유형도 3000명 규모로 신설한다.
기업의 청년 채용과 청년의 장기근속을 돕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13만명 규모로 확대한다. 정부 역량훈련을 마친 청년을 채용하는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채용장려금 지원 대상을 넓히고, 수도권 청년에 대한 지원도 신설한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채용 초기 인건비와 훈련비 부담을 덜어줄 것을 건의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기업이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우수 인재가 중소기업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장기근속과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취업·훈련 등 경력을 통합 관리하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장관은 "최근 고용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청년층을 포함해 국민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결국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일자리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추가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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