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중공업, '휴면' 오카야마 조선라인 재가동"

기사등록 2026/10/19 1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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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최대규모 보급함 건조 계획"

[도쿄(일본)=AP/뉴시스]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방위비 증액과 함정 수출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조선시설을 2027년도에 재가동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이 시설에서 해상자위대 최대 규모의 신형 보급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사진은 2019년 7월 16일 도쿄 소재 미쓰비시 중공업 앞을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10.19.
[도쿄(일본)=AP/뉴시스]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방위비 증액과 함정 수출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조선시설을 2027년도에 재가동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이 시설에서 해상자위대 최대 규모의 신형 보급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사진은 2019년 7월 16일 도쿄 소재 미쓰비시 중공업 앞을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10.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방위비 증액과 함정 수출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조선시설을 2027년도에 재가동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이 시설에서 해상자위대 최대 규모의 보급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오카야마(岡山)현 다마노(玉野)시에 위치한 그룹사 미쓰비시중공 마리타임시스템즈의 본사 공장에서 길이 약 250m의 선대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는 선박 건조·수리를 위한 선대와 도크가 각각 2기씩 있다. 이 가운데 선대 1기는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해당 선대는 2024년 소형 선박 1척을 건조한 이후 사용되지 않았다. 미쓰비시중공업이 2021년 이 공장을 인수한 이후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기존 크레인 등을 활용해 재가동에 필요한 투자 비용을 억제할 방침이다. 협력업체와 연계해 선박 건조 인력도 현재의 약 1.5배로 늘릴 계획이다.

재가동하는 선대에서는 2027년도부터 연료와 물자 수송을 담당하는 신형 보급함을 건조한다. 기존 '도와다급'과 '마슈급'을 뛰어넘는 해상자위대 최대 규모의 보급함이 될 전망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최근 함정 건조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나가사키(長崎)조선소에서는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전후 일본의 첫 함정 수출 사례가 될 호주 차기 호위함 건조도 수주했다.

일본에서는 2023년도 이후 방위비가 큰 폭으로 증액되고 있다. 당초 2027년도까지 달성할 계획이었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목표도 2025년도로 앞당겨졌다.

특히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지난 4월 살상 능력이 있는 장비의 수출을 규제하는 ‘5개 유형’을 폐지했다. 호주에 이은 추가 함정 수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함정 수요가 확대되는 반면 건조 능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오랫동안 일본의 방위비가 늘어나지 않으면서 조선업체들이 함정 건조 능력을 축소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 방위성에 납품할 대형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업은 미쓰비시중공업과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로 한정돼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가동을 중단했던 설비를 재가동해 건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설계와 용접 등을 담당할 숙련인력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일본에서는 상선 분야에서도 조선시설 재가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나무라조선소 산하 하코다테도쓰구는 1993년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상선 건조용 도크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닛케이는 조선업 불황기에 축소됐던 일본의 선박 건조 기반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함정과 상선 양쪽에서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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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쓰비시중공업, '휴면' 오카야마 조선라인 재가동"

기사등록 2026/10/19 14:1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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