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 "과도한 비관론에 휩쓸려 저점 매수 기회 놓쳐서는 안 돼"
![[서울=뉴시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166_web.jpg?rnd=20260730141733)
[서울=뉴시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07.30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원인으로 미래 불확실성과 수급 불안이 지목됐다.
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는 19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주가 하락은 실적 부진이 아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반도체 업종을 28년 동안 분석해 왔지만 업황 변동성은 항상 존재한다"면서도 "대만 TSMC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수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대입해도 현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지능(AI) 고점론과 관련해서는 일부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노 대표는 "미국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일부 기업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키며 불안을 키웠지만, 대다수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부 기업의 자금 조달 우려가 전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의 반등 시점에 대해서는 수급 환경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대표는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고 금리 하락세가 맞물리면 헤치펀드 등의 투자 포지션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며 "과도한 비관론에 휩쓸려 저점 매수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 바닥과 관련해서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리만 사태나 코로나19 위기, 메모리 가격 급락 시기 등에도 주가는 PBR 1배 부근에서 바닥을 다졌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냉정한 접근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소부장 투자 전략으로는 전공정과 후공정의 차별화를 주문했다. 그는 "전공정은 글로벌 상위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후공정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장비 투자 사이클을 고려할 때 후공정 분야를 함께 담아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는 19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주가 하락은 실적 부진이 아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반도체 업종을 28년 동안 분석해 왔지만 업황 변동성은 항상 존재한다"면서도 "대만 TSMC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수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대입해도 현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지능(AI) 고점론과 관련해서는 일부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노 대표는 "미국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일부 기업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키며 불안을 키웠지만, 대다수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부 기업의 자금 조달 우려가 전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의 반등 시점에 대해서는 수급 환경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대표는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고 금리 하락세가 맞물리면 헤치펀드 등의 투자 포지션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며 "과도한 비관론에 휩쓸려 저점 매수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 바닥과 관련해서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리만 사태나 코로나19 위기, 메모리 가격 급락 시기 등에도 주가는 PBR 1배 부근에서 바닥을 다졌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냉정한 접근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소부장 투자 전략으로는 전공정과 후공정의 차별화를 주문했다. 그는 "전공정은 글로벌 상위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후공정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장비 투자 사이클을 고려할 때 후공정 분야를 함께 담아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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