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6개국, 후티의 사우디 공격 규탄…예멘 식량·의료난 심화

기사등록 2026/10/19 15:47:23

최종수정 2026/10/19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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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회원국 한 곳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

후티 무기 공급 차단 촉구…정치적 해결도 지지

식량 반입 차질에 병원 의료 물자도 부족

[사나=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걸프협력회의(GCC)가 공동방위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6.10.19.
[사나=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걸프협력회의(GCC)가 공동방위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6.10.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예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걸프협력회의(GCC)가 공동방위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걸프 6개국 전체의 안보 문제로 규정한 것이다. 예멘에서는 교전과 봉쇄로 식량·의약품 부족이 심해졌다.

1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GCC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이날 회의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연대를 선언했다. GCC에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이 참여한다.

장관들은 후티의 민간 공항·주요 시설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동방위협정을 들어 "회원국의 안보는 분리될 수 없다"며 "어느 회원국에 대한 공격도 모든 회원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의 주권·안보 수호 조치를 지지하고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재확인했다. 후티의 공격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조치도 요구했다. 장관들은 "후티에 대한 무기 금수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며 테러단체 지정과 미사일·무인기 확보를 돕는 지원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지지했다. 공동방위 원칙을 강조했지만 새로운 공동 군사작전 개시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마나마=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걸프협력회의(GCC)가 공동방위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이 제공한 것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두 번째)이 18일(현지 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러시아·걸프협력회의(GCC) 전략대화 장관급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6.10.19.
[마나마=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걸프협력회의(GCC)가 공동방위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이 제공한 것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두 번째)이 18일(현지 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러시아·걸프협력회의(GCC) 전략대화 장관급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6.10.19.

이번 성명은 사우디 공격이 걸프 전체와의 대결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예멘 분쟁에는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와 후티를 돕는 이란의 영향력 경쟁이 얽혀 있다. 후티는 이란과 다른 시아파 분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양측은 사우디 견제라는 이해관계로 협력해왔다. 내전을 단순한 종파 갈등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 교전과 도로 차단으로 타이즈 주민들의 식량·의료난도 심해졌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14일 타이즈의 지원 대상 60만명 이상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밀가루 재고도 거의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이 안전하게 이동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면 인도적 재앙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병원들이 수술용 물품과 마취제, 산소 부족 속에 부상자를 받고 있다며 일반 환자들의 진료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후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11일 같은 공항에 대한 추가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13일 밤 동부 다란의 아람코 본사도 공격해 고위 임원들의 사무실에 피해를 입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예멘 수도 사나 서쪽의 후티 장악 석유시설을 공습했다고 후티 측 방송과 주민들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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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6개국, 후티의 사우디 공격 규탄…예멘 식량·의료난 심화

기사등록 2026/10/19 15:47:23 최초수정 2026/10/19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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