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22/NISI20240122_0001464430_web.jpg?rnd=2024012212422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최근 청소년 관련 범죄 양상이 복합·진화함에 따라 부산경찰이 117신고센터의 운영 체계를 전면 고도화한다.
부산경찰청은 19일 디지털성범죄(딥페이크), 사이버도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범죄 등 청소년 신종 범죄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입체적인 대응을 벌인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특히 청소년 전담 전문 상담 창구인 117센터를 활성화한다. 이는 2012년부터 운영돼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청소년에게 상담과 유관기관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117센터의 학교폭력 신고는 연평균 2800여 건 수준이다. 신고자 유형은 본인 신고 62.2%가 가장 많았고, 학부모 등 보호자 신고는 29%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폭력(25.5%)과 모욕·명예훼손(24.3%) 등, 발생 장소는 노상 등(56.1%) 학교를 벗어난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비중이 높았다.
부산경찰은 '117 반복 신고자 등급 관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최근 1년간 접수된 신고 중 학교폭력 관련 반복 신고(430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속 관리가 필요한 3명을 관리 대상자로 편입했다.
부산경찰은 재발·추가 피해 우려 및 대면 면담 필요성 등을 검토해 향후 접수한 반복 신고도 월 1차례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17센터 상담사들의 상담을 통한 신속한 연계 조치가 위치 청소년 보호로 이어진 사례도 잇따른다.
최근 "친구가 불법촬영을 해 유포했다"고 주장하는 신고의 경우 상담을 거쳐 신고자가 망상장애를 앓고 있음을 최종 확인,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에 연계했다.
아울러 중학생의 교제 폭력 2차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7명으로 다수 학생이 피해자인 성추행 사안에 대해 학교의 조치를 유도하기도 했다. 프로게이머가 꿈인 도박 청소년의 사후관리·전문 기관 연계를 통한 치유를 도왔다.
더불어 신종 청소년 범죄에 대한 대응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5~8월 운영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117센터를 통해 부산에 총 14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3년간 도박 관련 117 접수 건은 살펴보면 2023년 0건, 2024년 1건, 2025년 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부산경찰은 117센터에 대한 다각적 홍보 및 예방 인프라 구축 대책도 강화한다. 또 전문 상담 인력의 낭비를 초래하는 상습 악성·장난 신고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117센터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심화되는 청소년 문제에 종합적·입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에게 경찰과 전문가의 보호가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