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 분리독립 주민투표 D-1…카니 총리, 美 개입 경고

기사등록 2026/10/19 11:37:4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카니 총리 주민 투표 앞두고 "국가적 단결" 강조

앨버타주 에너지 정책 두고 연방정부와 갈등 겪어

주민투표 직전 조사에선 '독립' 찬성 23%에 그쳐

[캘거리=AP/뉴시스] 세계 4위 석유 매장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주(州)가 19일(현지 시간) 분리 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사진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5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포에버 캐나디안’(Forever Canadian)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카니 총리는 앨버타주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이번 투표가 ‘최악의 시기’에 치러지고 있다”며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압도적인 결과'를 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2026.10.19.
[캘거리=AP/뉴시스] 세계 4위 석유 매장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주(州)가 19일(현지 시간) 분리 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사진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5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포에버 캐나디안’(Forever Canadian)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카니 총리는 앨버타주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이번 투표가 ‘최악의 시기’에 치러지고 있다”며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압도적인 결과'를 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2026.10.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 4위 석유 매장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주(州)가 19일(현지 시간) 분리 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관세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캐나다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분립 운동이 추진되면서, 미국 선거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앨버타주에서는 이날 캐나다에 남을지 아니면 분리 독립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할지 묻는 주민투표를 한다.

다만 이번 투표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분리 독립 추진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앨버타주가 곧바로 캐나다에서 독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앨버타주 정부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민 투표 직전에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분리 독립을 찬성하는 주민이 23%에 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앨버타주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66%가 캐나다의 한 주로 남는 쪽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9월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분리 독립 추진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답변한 유권자의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상승한 2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6일 앨버타주 주민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에드먼턴=AP/뉴시스] 세계 4위 석유 매장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주(州)가 19일(현지 시간) 분리 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캐나다 에드먼턴 앨버타주 의회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2026.10.19.
[에드먼턴=AP/뉴시스] 세계 4위 석유 매장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주(州)가 19일(현지 시간) 분리 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캐나다 에드먼턴 앨버타주 의회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2026.10.19.
앨버타주는 막대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지역으로, 에너지 정책 등 여러 이슈에서 연방정부와 갈등을 빚어 왔다.

캐나다에서는 과거에도 불어권인 퀘벡주가 1980년과 1995년 총 두 차례 분리 독립 주민 투표를 했지만, 모두 부결됐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주민 투표를 앞두고 나라 밖 일부 세력이 캐나다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가적 단결"을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15일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세상은 더 위험해지고 분열돼 가고 있다"며 "국경 밖의 일부 세력은 캐나다를 장악하고자 우리를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카니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며 카니 정부와 신경전을 벌여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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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 분리독립 주민투표 D-1…카니 총리, 美 개입 경고

기사등록 2026/10/19 11:3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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