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I 위성 시스템으로 중국군 동향 조기 탐지 추진

기사등록 2026/10/19 10:16:0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위성이미지 분석, 함선·항공기·미사일 발사대 동향 신속 파악

AI·지리공간 정보시스템 전문 대만-日 합작기업과 계약 체결

중국군, 이미 위성에 AI 시스템 설치해 운용 중

[타이난=AP/뉴시스] 지난달 23일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군 실사격 시범에서 대만산 105㎜ 차륜형 장갑차가 기동하고 있다. 2026.10.19.
[타이난=AP/뉴시스] 지난달 23일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군 실사격 시범에서 대만산 105㎜ 차륜형 장갑차가 기동하고 있다. 2026.10.1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만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위성 시스템으로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움직임에 대한 조기 경보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만은 PLA의 군사적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AI 기반 위성 영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PLA의 함선, 항공기, 미사일 발사대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4655만 대만달러(약 19억원) 규모의 이 시스템은 AI을 활용해 100㎡에 달하는 위성 이미지를 몇 분 안에 분석할 수 있다.

이는 PLA의 배치 변화를 추적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산하 통신개발국(CDO)은 AI, 지리공간 정보 시스템 및 모니터링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대만-일본 합작 기업인 씽크트론(ThinkTron)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지난달 25일부터 발효됐으며 시스템 구축은 내년 4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전략적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투 준비 태세 관련 결정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몇 분 안에 가로 세로 수십㎞에 달하는 여러 지역을 분석해 길이가 10m가 넘는 선박은 물론 항공기, 미사일 발사대, 레이더 차량과 같은 소형 목표물까지 식별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타이베이 소재 중국고등정책연구원의 군사 분석가 왕쯔본은 이 프로젝트는 정찰위성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AI를 활용해 최고데이터책임자(CDO)가 위성에서 수신한 이미지와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방식대로라면 노동 집약적인 작업이 필요했을 대량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선별한다.

타이베이 대만 국제전략연구회의 맥스 로 사무총장은 해당 기술의 기반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선진 군대와 원격 탐사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 사무총장은 “중국군은 이미 위성에 AI 시스템을 직접 설치해 데이터가 지상으로 전송되기 전에 영상에 대한 예비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로 사무총장은 AI가 대만군이 직면한 정보 문제, 즉 대만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PLA의 작전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성개구레이더(SAR)를 이용해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에도 선박을 탐지할 수 있고, 광학 영상은 맑은 낮 시간에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이러한 기술은 특히 넓은 해역을 감시할 때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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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I 위성 시스템으로 중국군 동향 조기 탐지 추진

기사등록 2026/10/19 10:16: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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