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 데이터센터 배터리 화재 실험…안전기준 마련

기사등록 2026/10/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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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배터리랙 이용해 화재 확산 위험 분석

[세종=뉴시스] 국립소방연구원이 실시한 배터리 화재 실험. (사진=소방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국립소방연구원이 실시한 배터리 화재 실험. (사진=소방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설비를 대상으로 화재 실험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화재안전기술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15~16일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랙을 대상으로 화재 실험을 실시했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서버와 전기·전자 설비가 밀집해있고 정전 시에도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주변 설비로 화재가 확산할 수 있어 일반 건축물과는 다른 안전기준이 필요하다.

연구원은 이번 실험에서 화재 발생 이후 시간에 따른 온도 변화와 주변 설비에 전달되는 복사열, 화재로 발생하는 열의 양, 화재 시 발생하는 가스의 특성 등을 측정해 배터리 화재의 주요 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실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화재 시뮬레이션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데 활용된다. 배터리 배치와 공간 구조 등 조건을 달리했을 때 불이 어떻게 번지는지, 주변 설비에는 어느 정도의 열이 전달되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화재 실험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종합해 데이터센터의 화재 위험 특성을 파악하고 소방시설의 적용이 적절한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완이 필요한 소방설비와 안전관리 사항을 살펴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화재안전기술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실물 화재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화재안전기술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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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데이터센터 배터리 화재 실험…안전기준 마련

기사등록 2026/10/1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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