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로 인공장기 만든다"…알데바 김진오·삼성중공업 이태구 10월 엔지니어상

기사등록 2026/10/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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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상자에 알데바 김진오 대표·삼성중공업 이태구 프로

김 대표, 천연소재·3D 프린팅으로 수술 시뮬레이터 개발…40여개국 공급

이 프로, 프로펠러에 '윙렛' 적용…선체 진동 줄이고 추진효율 높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6년 10월 수상자로 선정된 이태구 삼성중공업 프로(왼쪽)와 김진오 알데바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6년 10월 수상자로 선정된 이태구 삼성중공업 프로(왼쪽)와 김진오 알데바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해조류·갑각류 등 천연 소재로 실제 인체 조직과 비슷한 인공장기를 만들고, 항공기 날개 끝에 쓰이는 기술을 선박 프로펠러에 적용한 엔지니어들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6년 10월 수상자로 김진오 알데바 대표와 이태구 삼성중공업 프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공학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포상제도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에게 부총리상(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알데바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연구원(박사)이 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한 기업이다.

2022년 설립 이후 정부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역량을 키워왔다.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 20건 이상을 등록했고, 개발 제품을 미국·일본·인도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진의 수술·처치 교육이 동물실험에 의존해온 한계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해조류와 갑각류 등 천연 소재에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분자 소재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한 인공장기와 수술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수술 시뮬레이터는 인체 장기의 형태와 탄성을 비롯해 절개하거나 응고할 때 나타나는 반응 등을 재현해 의료진이 수술·처치를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모델이다.

김 대표는 "의료진이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때,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험실 신소재 기술 기반의 의료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과기정통부가 인정한 조선해양연구소·대덕연구소·판교연구소 등 3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선박과 해양 에너지·자원 생산시설인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R&D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소속 이 프로는 항공기 날개 끝에서 공기저항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윙렛' 형상을 선박 프로펠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선체 진동을 줄이고 선박의 추진효율을 높였다. 프로펠러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기포 때문에 표면이 손상되는 침식 문제도 형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프로는 "조선해양 산업 현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던 노고를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변화에 기여한 공학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기술주도 성장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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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로 인공장기 만든다"…알데바 김진오·삼성중공업 이태구 10월 엔지니어상

기사등록 2026/10/1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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