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9층·2480세대 조성…단지명 '래미안 소넬리' 제안
OMA와 설계 협업…한강 조망 세대 2032가구로 확대
![[서울=뉴시스] 래미안 소넬리 조감도.](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6841_web.jpg?rnd=20261019091035)
[서울=뉴시스] 래미안 소넬리 조감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비가 2조2685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와 협업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6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다. 기존 아파트를 철거한 뒤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18개동, 248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엘리베이터와 중앙난방, 입식 주방 등을 도입해 당시 공동주택의 주거 방식을 바꾼 단지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상징성을 살려 새 단지명을 '래미안 소넬리(RAEMIAN SonelY)'로 제안했다.
설계에는 네덜란드 건축설계사 OMA가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최고 59층 랜드마크 2개동을 중심으로 세라믹 패널과 유리 등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해 건물별 개성을 살리면서 단지 전체의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한강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하는 데도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 기존 21개동 배치를 18개동으로 줄이고 건물 방향을 조정해 한강 조망 세대를 기존 계획안의 1616세대에서 2032세대로 늘렸다. 단지 중앙에는 폭 약 90m의 조망 공간을 확보하고, 주거동에는 최대 15m 높이의 필로티와 최대 13.8m 길이의 270도 서라운드 창호를 적용한다.
삼성물산의 미래형 주거 모델인 '넥스트 홈' 기술도 도입한다. 이동식 가구와 가변형 벽체, 건식 바닥 등을 활용해 입주민이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실내 공간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한다. 모듈형 욕실은 펜트하우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내 녹지와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한다. 중앙광장은 기존 약 3900평에서 약 8100평으로 넓히고, 커뮤니티 시설은 총 9591평 규모로 조성한다. 운동·휴식·교육 등을 포함한 90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랜드마크 타워 41층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브리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삼성물산의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자 여의도를 대표하는 주거 명작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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