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나무 재선충 방제 사활…종합방제대책 추진

기사등록 2026/10/19 14:13:50

최종수정 2026/10/19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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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한 면적·자연재난적 엄습…서남부 평야지 산림 강타

42개 법정동 중 23개동·11개면 소나무 반출 금지

시, 2027년 방제 예산 2배 증액 요구

[정읍=뉴시스] 정읍 소성면 주천리 일원 산림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상태(위)의 산림과 이후 방제작업이 완료된 상태(아래)를 대비한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정읍 소성면 주천리 일원 산림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상태(위)의 산림과 이후 방제작업이 완료된 상태(아래)를 대비한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의 영향으로 전북 정읍의 산림이 크게 훼손됨에 따라 정읍시가 종합적인 방제 대책을 추진카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10년간 시료채취를 통해 피해목으로 등록된 감염 피해목은 1876그루로 집계됐다. 감염목은 2023년까지 9~40그루 수준이었다가 2024년 117그루, 2025년 648그루에 이어 올해는 931그루로 3년전보다 2.5배 가량 증가했다.

시는 이미 감염돼 고사했거나 현재 드러나지 않은 감염목까지 더한다면 그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정읍지역에서 감염이 집중된 곳은 망제동과 고부면, 소성면으로 서남부 평야지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시는 재선충의 확산을 막고자 현재 42개 법정동중 23개동과 11개면 산림 33.89㏊에 대해 소나무 반출을 금지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읍산 소나무는 전국 어디로 옮겨 심어도 기후변화로 고사되는 일이 적다고 알려져 전국적으로 재배와 유통이 가장 활발했는데 재선충이 확산되면서 지역 조경산업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솔껍질깍지벌레'와 '솔잎혹파리'가 주를 이루던 소나무 해충이 치유불능이라 알려진 재선충으로까지 확대되며 소나무 재배목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또 산림내 자연목들은 범위가 광대해 예방이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간 시가 나서서 피해목 파쇄·소각, 지상방제, 모두베기, 수간주사, 훈증처리, 단목벌채, 예방나무주사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왔지만 범위의 광대함과 자연재난으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정읍=뉴시스] 정읍 고부면 만수리 일원 산림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상태(위)와 이후 방제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아래)를 대비한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정읍 고부면 만수리 일원 산림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상태(위)와 이후 방제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아래)를 대비한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떠오른 대안중 하나가 편백나무와 상수리나무, 백합나무 등으로의 수종전환이다.

시는 올해 19억7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976㏊의 산림을 대상으로 재선충 방제에 나섰는데 올해만 소성면 일원에서 2475그루의 감염목을 제거하고 이곳 등 284.3㏊에서 수종 전환을 진행했다.

시는 또 익산시, 김제시와 함께 소나무 재선충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됨에 따라 내년도 관련 국·도비 예산이 올해보다 2배가량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재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의 부분 지역방제와 예찰을 비롯해 수종전환 산림의 확대, 비교적 효과적 약제로 알려진 예방나무주사 접종 등의 방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내장산과 내장산휴양림, 시내권 성황산, 구절초지방정원 등 지역 핵심 산림자원 보호에도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이학수 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일은 산림과 소나무 재배 농가, 지역 조경산업을 함께 지키는 일"이라며 "피해목 제거와 예방 방제를 강화해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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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소나무 재선충 방제 사활…종합방제대책 추진

기사등록 2026/10/19 14:13:50 최초수정 2026/10/19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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