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프트웨어 넘어 식품 조리직까지 지원
전공 살린 AI 학습 일감도 두 달여 만에 끊겨
채용·이직 모두 적어…구직자 취업 기회 부족
![[프린스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부모 집에서 생활하는 잭 와이스(30)의 사례를 통해 미국 구직자들의 취업난을 조명했다. 사진은 2024년 10월8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프린스턴대학교 캠퍼스를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 2026.10.18.](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585_web.jpg?rnd=20261018164333)
[프린스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부모 집에서 생활하는 잭 와이스(30)의 사례를 통해 미국 구직자들의 취업난을 조명했다. 사진은 2024년 10월8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프린스턴대학교 캠퍼스를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 2026.10.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고도 2년여간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원 횟수는 2300건을 넘었다. 연구직에서 식품 조리직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지만 여전히 무직 상태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부모 집에서 생활하는 잭 와이스(30)의 사례를 통해 미국 구직자들의 취업난을 조명했다.
와이스는 라이스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2018년 프린스턴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화학 원리와 분자 간 상호작용을 연구한 그는 202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처음에는 제약회사 연구직과 국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등을 목표로 구직에 나섰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대부분 침묵이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른 직종으로 범위를 넓혔고, 냉동 게살 케이크 판매업체의 식품 조리직에도 지원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부모 집에서 생활하는 잭 와이스(30)의 사례를 통해 미국 구직자들의 취업난을 조명했다.
와이스는 라이스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2018년 프린스턴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화학 원리와 분자 간 상호작용을 연구한 그는 202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처음에는 제약회사 연구직과 국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등을 목표로 구직에 나섰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대부분 침묵이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른 직종으로 범위를 넓혔고, 냉동 게살 케이크 판매업체의 식품 조리직에도 지원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
![[알링턴하이츠=AP/뉴시스] 2020년 4월9일 미국 일리노이주 알링턴하이츠의 일리노이주 고용안정국(IDES) 워크넷 센터 앞에서 한 여성이 구직 정보를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0.04.09.](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587_web.jpg?rnd=20261018164429)
[알링턴하이츠=AP/뉴시스] 2020년 4월9일 미국 일리노이주 알링턴하이츠의 일리노이주 고용안정국(IDES) 워크넷 센터 앞에서 한 여성이 구직 정보를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0.04.09.
동문에게 도움을 청하고 지역신문 구인 광고도 살폈다. 최근 투자금을 확보한 신생기업이라면 채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투자 정보까지 찾아봤다. 하지만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다.
올해 1월에는 전문가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업체 머코르를 통해 시간당 70달러(약 9만4500원)를 받는 일감을 구했다. 화학공학 질문을 만들고 AI의 답변을 평가·개선하는 일이었다.
일하는 시간은 주당 4~20시간으로 일정하지 않았다. 이후 일감이 줄었고 3월 중순 계약이 종료됐다. 그는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 실업이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농담했다.
올해 1월에는 전문가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업체 머코르를 통해 시간당 70달러(약 9만4500원)를 받는 일감을 구했다. 화학공학 질문을 만들고 AI의 답변을 평가·개선하는 일이었다.
일하는 시간은 주당 4~20시간으로 일정하지 않았다. 이후 일감이 줄었고 3월 중순 계약이 종료됐다. 그는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 실업이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농담했다.
![[벨뷰=AP/뉴시스] 2011년 9월14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담당자와 상담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11.09.14.](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593_web.jpg?rnd=20261018165104)
[벨뷰=AP/뉴시스] 2011년 9월14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담당자와 상담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11.09.14.
AI가 확산하면서 구직 과정도 달라졌다. AI로 작성한 지원서가 늘자 기업도 AI로 지원자를 걸러냈다. 동문에게 연락해도 다시 온라인 채용창구를 안내받았다는 와이스는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과 창업도 생각 중이다. 이달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채용 계정에 접속해서는 2024년 지원한 자리가 채워진 사실을 확인했다. 그전까지 2년간 표시된 문구는 '검토 중'이었다.
WSJ는 해고와 신규 채용이 모두 적어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낮은 실업률과 경제 성장세가 취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과 창업도 생각 중이다. 이달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채용 계정에 접속해서는 2024년 지원한 자리가 채워진 사실을 확인했다. 그전까지 2년간 표시된 문구는 '검토 중'이었다.
WSJ는 해고와 신규 채용이 모두 적어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낮은 실업률과 경제 성장세가 취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