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레버리지 땡긴 서학개미 계좌 반토막…SOXL 15조 증발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0_web.jpg?rnd=20260819020441)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07.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증시의 가파른 조정을 피해 미국 증시로 향했던 서학개미들이 40% 넘게 폭락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탓에 깊은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코스피가 폭락하는 사이 상대적 피난처로 꼽힌 뉴욕증시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됐으나 매수세가 지수 변동폭의 3배를 좇는 레버리지 ETF에 압도적으로 쏠리면서 손실을 키웠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6~16일까지 미국 주식을 총 36억7291만 달러(약 5조원) 사들였다.
10월 전체 누적 순매수액(약 39억 달러)의 대부분이 코스피 폭락 장세에서 집중됐다. 코스피가 열흘간 19% 급락하는 동안 S&P500(-1.5%)과 나스닥(-4.9%)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데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서며 투자자들의 환율 부담을 줄여준 점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였다. 'SOXL'는 순매수액만 32억9208만 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의 약 90%가 단 하나의 3배 레버리지 종목에 집중된 셈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2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 불 2배(DIREXION SHARES ETF TRUST DAILY MSFT BULL 2X)'(1억9480만 달러)와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1억6098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커지면서 'SOXL'는 지난 5일 종가 164.27달러에서 16일 93.67달러로 열흘 새 43%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2008억 달러였던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5일 1890억 달러로 118억 달러(약 15조8000억 원) 급감했다. 5조원에 달하는 매수 실탄을 투입하고도 레버리지 ETF의 가격 급락 탓에 전체 보유 자산 평가액은 오히려 15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코스피가 폭락하는 사이 상대적 피난처로 꼽힌 뉴욕증시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됐으나 매수세가 지수 변동폭의 3배를 좇는 레버리지 ETF에 압도적으로 쏠리면서 손실을 키웠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6~16일까지 미국 주식을 총 36억7291만 달러(약 5조원) 사들였다.
10월 전체 누적 순매수액(약 39억 달러)의 대부분이 코스피 폭락 장세에서 집중됐다. 코스피가 열흘간 19% 급락하는 동안 S&P500(-1.5%)과 나스닥(-4.9%)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데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서며 투자자들의 환율 부담을 줄여준 점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였다. 'SOXL'는 순매수액만 32억9208만 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의 약 90%가 단 하나의 3배 레버리지 종목에 집중된 셈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2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 불 2배(DIREXION SHARES ETF TRUST DAILY MSFT BULL 2X)'(1억9480만 달러)와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1억6098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커지면서 'SOXL'는 지난 5일 종가 164.27달러에서 16일 93.67달러로 열흘 새 43%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2008억 달러였던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5일 1890억 달러로 118억 달러(약 15조8000억 원) 급감했다. 5조원에 달하는 매수 실탄을 투입하고도 레버리지 ETF의 가격 급락 탓에 전체 보유 자산 평가액은 오히려 15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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