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량의 40%는 민간 개발 연계
![[서울=뉴시스] 16일 북한산 실락어린이공원 인근에서 박운기 구청장(왼쪽 두 번째) 등 ‘서대문구 30만 그루 나무심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표지 제막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522_web.jpg?rnd=20261018143146)
[서울=뉴시스] 16일 북한산 실락어린이공원 인근에서 박운기 구청장(왼쪽 두 번째) 등 ‘서대문구 30만 그루 나무심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표지 제막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2030년 상반기까지 구민 1인당 나무 1그루를 목표로 하는 '나무 3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숲길 생태 네트워크 구축 ▲생활권 공원 녹지 확충 ▲도심 가로·하천 녹지축 연결 ▲민간 녹지 확충 ▲주민참여 기념식수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녹지 확충과 관련 시설 조성 등에 총 125억원을 투입한다.
숲길 생태 네트워크 분야에는 40억원을 들여 나무 5만 그루를 심는다. 안산(鞍山)과 고은산을 잇는 생태연결다리, 인왕산 이음길, 백련산 힐링둘레길 조성 등과 연계해 숲 연결성을 높이고 산림 등산로를 정비한다. 안산에는 산철쭉과 히어리, 북한산에는 개나리와 황매화 등 산별 특화 수종을 심는다.
생활권 공원 녹지 분야에는 34억원을 투입하고 4만8000그루를 심는다. 백련근린공원 장기 미집행 공원 보상지에는 활력마당을 조성하고 복주산근린공원에는 북아현행복교와 자연형 놀이터, 물놀이터 등을 마련한다. 백련근린공원 산림치유센터 조성과 기존 공원 보수·정비에도 녹지 확충을 연계한다.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가로와 하천에는 44억원을 들여 6만2000그루를 심는다. 가로수와 띠녹지를 보충·확충하고 홍제천과 불광천에는 왕버들·물푸레나무 등 그늘을 만드는 나무와 벚나무·수국·장미 등 계절감을 주는 수목을 식재한다.
전체 목표 물량의 40%인 12만 그루는 민간 개발 사업과 연계해 확보한다. 연희1구역과 홍제3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공원·녹지 기부채납과 건축사업에 따른 의무 조경 등을 활용한다.
주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참여형 사업에는 7억원을 투입하고 2만 그루를 심는다. '1가구 1나무 기념식수'를 통해 출생·결혼·입학 등 개인과 가족의 사연을 담은 나무를 심고 표찰을 부착한다. 구에서 양성한 전문 마을정원사가 현장 기술 지도를 맡고 주민 참여를 위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 기업과는 ESG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참여형 숲' 조성을 협의하고 있다. 주민과 대학, 기업이 함께 도시의 녹지를 넓히고 가꾸는 기반을 마련한다.
구는 도심의 식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변 자투리땅과 고가 하부, 구조물 주변 틈새 공간 등을 발굴한다. 정비사업 협의 과정에서도 녹지 확대를 검토하고 국·시비와 기금, 기업 참여 등을 활용해 구 재정 부담을 줄인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30만 그루의 나무를 각각의 점으로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산과 하천, 생활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주민이 매일 걷는 길과 쉬어가는 곳에서 그늘과 숲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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