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공공기관 산재 1위는 한전MCS…한전 사망사고 12명 중 10명은 하청

기사등록 2026/10/18 11:26:15

최종수정 2026/10/18 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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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철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산재·중대재해 자료 분석

한전MCS 산재 신청 5년 연속 최다…한전 사망사고는 감전·추락 집중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산하 전력 공공기관에서 산업재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한전MCS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산재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12명 중 10명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2026 기후부 산하기관 산재 사고·질병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후부 산하기관 전체 산재 신청의 약 32%인 198건이 한전MCS에서 접수됐다.

한전MCS는 해당 기간 매년 산재 신청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전체 198건 중 174건(87.8%)은 전기 검침·송달·단전 업무를 도보나 이륜차로 수행하다 발생한 사고성 재해였다. 야외 반복 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은 11건, 악성 민원 응대와 악천후 등에 따른 뇌심혈관·정신질환은 8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한국전력공사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22~2026.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한전 현장 사망자 12명 가운데 감전으로 숨진 노동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 4명, 부딪힘·깔림 3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수자원공사는 2명,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명이었다. 특히 한전 사망자 12명 중 10명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비교적 단순한 사고가 잦은 현장 업무는 한전MCS에 맡기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고위험 업무는 하청업체로 넘기는 것이 대한민국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전력 공기업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를 “예견된 구조적 문제”라고 규정하며 국정감사에서 한전과 계열사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끊어낼 원청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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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공기관 산재 1위는 한전MCS…한전 사망사고 12명 중 10명은 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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