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인터뷰…"적어도 2027년까지 성장세 유지"
반도체 비중 커 증시 변동성 확대…"한국 경제는 견조"
반도체 호황에 추가세수…"재정 여건 더 탄탄해질 것"
![[서울=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제공) 2026.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89720_web.jpg?rnd=20261016120000)
[서울=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제공) 2026.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뉴시스]임하은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반도체 호황이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18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이형일 부총리는 전날(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현재로서는 적어도 내년까지 이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반도체 수요와 공급 간 격차가 여전히 매우 크고 공급 능력도 계속 확대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의 발언은 이번 주 반도체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언급됐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우려로 SK하이닉스와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종목뿐 아니라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 부총리는 반도체 산업이 다른 나라보다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올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CNBC는 최근 국내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호황 이후의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9년께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산업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동시에 세수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 세수가 정부의 당초 전망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의 재정 여건도 궁극적으로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