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감서 소방 예산 두고 “골치 아픈 재정 빨대” 발언
순직 소방관 빈소 찾아 “폄훼 의도 전혀 없었다”
![[부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7/NISI20261017_0021492556_web.jpg?rnd=20261017154311)
[부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영 인턴 기자 = 17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 부천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44)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이 자리 빌어서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구조적인 재정의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이라며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더 잘해주고 싶다"며 "유족 지원 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두고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 관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발언하는 모습. (사진=TV조선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7/NISI20261017_0002266150_web.jpg?rnd=20261017173450)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 관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발언하는 모습. (사진=TV조선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추 지사는 당시 소방 재정 확충 관련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의 질의에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인건비만 하더라도 2027년에 1조1000억원을 차지하고, 사업비만 5000억원가량”이라며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소방에서 나가는 돈만 1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노총 소속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소방은 누군가의 주머니를 축 내는 빨대가 아니라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수호자”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해당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닌 지방재정 부담 문제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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