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있으면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민이 무더위 속에 자건거를 타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023.8.1. dy01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01/NISI20230801_0001330101_web.jpg?rnd=20230801135618)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민이 무더위 속에 자건거를 타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023.8.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자전거는 허벅지와 엉덩이 등 하체의 큰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심폐 기능과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자전거 운동은 남성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 자전거가 남성의 전립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가 전립성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로 라이딩할 경우 기존의 비뇨기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시간 라이딩 후 엉덩이나 회음부에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 증상을 안장통이라고 부른다. 이 증상은 안장에 닿는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받으면서 발생한다.
홍준표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자전거 자체를 전립선 건강에 해로운 운동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라이딩하면서 회음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불편감이나 기존에 비뇨기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전거가 전립선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에는 장시간 라이딩 후 나타나는 안장통이 있다. 안장에 앉은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엉덩이와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 회음부 주변의 신경과 혈관이 압박받고 골반저근에도 부담이 가해져 일시적인 감각 변화나 불편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음부와 골반저근은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인 만큼 이곳에 가해지는 압박이 남성의 비뇨생식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자전거와 남성의 신경∙혈관 기능, 성기능 및 비뇨기 증상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들이 이어져 왔으며 안장의 형태나 라이딩 자세에 따라 회음부에 가해지는 압력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안장통이나 회음부의 신경∙혈관 기능 변화가 전립선 질환의 직접적인 발생 원인이라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자전거가 전립선 자체를 손상시키는 요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장시간 라이딩으로 인한 회음부의 부담이 불편감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를 탄 뒤 회음부가 저리거나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라이딩을 할 때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휴식을 취한 뒤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 압박에 따른 불편감만으로 넘기기는 어렵다.
기존에 전립선염이나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자극할 수 있어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배뇨 증상도 마찬가지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중간에 끊기는 증상, 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 빈뇨·절박뇨·야간뇨, 잔뇨감 등이 반복된다면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을 비롯해 다른 비뇨기계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없던 배뇨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거나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자전거를 탄 뒤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PSA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전립선 질환이나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확인된다면 자전거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자전거 타기 자체를 전립선 건강에 해로운 운동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장시간 라이딩으로 회음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운동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체형과 자전거에 맞는 안장을 선택하고 높이와 위치가 적절한지 살펴야 한다. 가운데가 파여 있거나 앞부분의 압력을 줄이도록 설계된 이른바 전립선 안장도 있는데, 전립선을 직접 보호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회음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품이다. 따라서 안장을 고를 때는 개인의 체형과 자전거 종류, 라이딩 자세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거나 잠시 일어서서 페달을 밟으면 회음부에 집중되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났다면 참고 계속 주행하기보다 운동을 멈추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전거 이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준표 과장은 "자전거의 장점을 누리면서 전립선 건강을 관리하려면 라이딩 시 회음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자신의 체형과 운동 패턴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하되, 회음부 저림이나 통증이 반복되거나 배뇨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반면 자전거가 남성의 전립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가 전립성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로 라이딩할 경우 기존의 비뇨기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시간 라이딩 후 엉덩이나 회음부에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 증상을 안장통이라고 부른다. 이 증상은 안장에 닿는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받으면서 발생한다.
홍준표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자전거 자체를 전립선 건강에 해로운 운동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라이딩하면서 회음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불편감이나 기존에 비뇨기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전거가 전립선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에는 장시간 라이딩 후 나타나는 안장통이 있다. 안장에 앉은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엉덩이와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 회음부 주변의 신경과 혈관이 압박받고 골반저근에도 부담이 가해져 일시적인 감각 변화나 불편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음부와 골반저근은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인 만큼 이곳에 가해지는 압박이 남성의 비뇨생식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자전거와 남성의 신경∙혈관 기능, 성기능 및 비뇨기 증상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들이 이어져 왔으며 안장의 형태나 라이딩 자세에 따라 회음부에 가해지는 압력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안장통이나 회음부의 신경∙혈관 기능 변화가 전립선 질환의 직접적인 발생 원인이라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자전거가 전립선 자체를 손상시키는 요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장시간 라이딩으로 인한 회음부의 부담이 불편감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를 탄 뒤 회음부가 저리거나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라이딩을 할 때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휴식을 취한 뒤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 압박에 따른 불편감만으로 넘기기는 어렵다.
기존에 전립선염이나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자극할 수 있어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배뇨 증상도 마찬가지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중간에 끊기는 증상, 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 빈뇨·절박뇨·야간뇨, 잔뇨감 등이 반복된다면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을 비롯해 다른 비뇨기계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없던 배뇨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거나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자전거를 탄 뒤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PSA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전립선 질환이나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확인된다면 자전거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자전거 타기 자체를 전립선 건강에 해로운 운동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장시간 라이딩으로 회음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운동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체형과 자전거에 맞는 안장을 선택하고 높이와 위치가 적절한지 살펴야 한다. 가운데가 파여 있거나 앞부분의 압력을 줄이도록 설계된 이른바 전립선 안장도 있는데, 전립선을 직접 보호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회음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품이다. 따라서 안장을 고를 때는 개인의 체형과 자전거 종류, 라이딩 자세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거나 잠시 일어서서 페달을 밟으면 회음부에 집중되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났다면 참고 계속 주행하기보다 운동을 멈추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전거 이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준표 과장은 "자전거의 장점을 누리면서 전립선 건강을 관리하려면 라이딩 시 회음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자신의 체형과 운동 패턴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하되, 회음부 저림이나 통증이 반복되거나 배뇨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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