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다 쓴 휴지심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674_web.jpg?rnd=20261016160924)
[서울=뉴시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다 쓴 휴지심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버려지던 휴지심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100원에 판매되며 뜻밖의 재활용 품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휴지심을 판매한 경험을 공개하며 "휴지심으로 창조경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A씨가 '상태 좋은 휴지심'이라는 제목으로 판매 글을 올리자, 한 구매자가 휴지심 20개를 한꺼번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A씨는 "휴지심 판매 수익으로 새 휴지를 구매할 수 있다"며 뜻밖의 절약법을 소개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두루마리 휴지심은 물론 키친타월 심과 다양한 크기의 지관통도 거래되고 있다. 판매자들이 "깨끗하다", "상태가 좋다"며 휴지심의 품질을 강조하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휴지심이 거래되는 데는 어린이들의 공작 활동부터 반려동물 놀이까지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만들기 수업에 필요한 재료로 활용한다. 수업이나 활동을 위해 여러 개가 한꺼번에 필요한 경우 집에서 하나씩 모으기보다 중고 거래로 구하는 편이 수월할 수 있다.
반려견 간식을 휴지심 안에 숨겨 후각을 이용해 찾도록 하는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활용하는 반려인들도 있다. 또 케이블을 정리하는 등 일상에서 재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예상 밖의 거래에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우리 딸이 필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모으는 중인데 나도 당근에서 사야 할 지경"이라고 했다. 디른 네티즌이 "저거 사서 어디에 써요?"라고 묻는 댓글에는 "아이들 공작 활동에 쓰이더라. 휴지심으로 그렇게나 많은 창조물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우리 애들 보고 알았다"는 답변도 달렸다.
또 반려인들의 경험담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한테는 레어템이다. 우리 집 강아지도 비싼 장난감보다 휴지심을 훨씬 좋아한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재활용하는 모습이 좋다", "환경도 보호하고 창조경제 맞는 듯", "휴지심으로 케이블 정리할 때 쓰면 좋아서 나도 유용하게 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나도 모아서 올려야겠다", "모아서 주고 싶다. 귀엽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무심코 버리던 휴지심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재료가 되고, 판매자에게는 소소한 수익으로 돌아오면서 자원 재활용과 절약을 동시에 실천하는 이색 거래로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