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국중박, 국정감사 앞두고 분위기 뒤숭숭…왜?

기사등록 2026/10/18 07:00:00

최종수정 2026/10/18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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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26곳 대상

'일반시국은' 검증 실패 및 전시 경위 등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 앞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전시품의 검증 미흡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전시한 작품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 유묵은  조사 결과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됐다. 2026.09.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 앞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전시품의 검증 미흡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전시한 작품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 유묵은  조사 결과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됐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연간 관람객 500만명 시대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국정감사를 며칠 앞두고 터진 전례 없는 논란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피감기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전통예술중, 국립전통예술고, 국립중앙도서관 등 26개 기관이다.

앞서 국중박에 애국지사 글씨로 전시됐다가 친일파 글씨임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박중양 '일반시국은'이 유홍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유 관장이 당초 30만원의 경매가를 적어 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어 5만원에 낙찰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마지막에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소개됐던 '일반시국은'은 최초 의승병장 영규대사가 말한 '밥 한 그릇도 나라의 은혜'라는 뜻이다. 문구에 담긴 뜻에 전시가 결정됐지만, 유묵에 써진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또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물관 측은 8월 10일 제보와 함께 작품을 전시에서 철수했고, 이틀이 지난 12일 유 관장 명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13일 유 관장은 공개 사과했고 이후 서예, 역사(근현대사), 고문헌, 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명이 박중양의 글씨와 교차 대조 등을 통해 해당 유묵이 박중양의 것임을 확인했다.

최근 국감을 앞두고 문체위 소속 의원들을 통해 공개된 국립중앙박물관의 답변서에서는 해당 유묵이 유 관장 개인 소장품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확산하며 박물관에 이를 검증할 전문가가 부재한 점, 개인소장품이 전시에 출품되는 데 제대로 된 과학적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점, 여러 차례 이뤄진 사과에서 개인 소장품임을 밝히지 않은 점 등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유 관장이 명확한 사과를 하지 않고 두루뭉술 넘어가려 했던 것이 문제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공공기관이자 국립 박물관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K팝 그룹 '블랙핑크' 팬미팅 논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문화상품 '뮷즈'의 저작권 문제, 유료화 전환, 수장고 포화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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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국중박, 국정감사 앞두고 분위기 뒤숭숭…왜?

기사등록 2026/10/18 07:00:00 최초수정 2026/10/18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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