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온 더 로드’ 6개월간 AI와 협업…"창작자의 접근 방식이 중요"
87개국·지역서 1528편 출품…2년전 대비 3배 증가
![[수원=뉴시스] 박혜민 인턴기자 = 15일 경기 수원시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에서 중편 경쟁 1등 수상작 '로이 온 더 로드' 제작에 참여한 챗GPT가 음성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838_web.jpg?rnd=20261016174619)
[수원=뉴시스] 박혜민 인턴기자 = 15일 경기 수원시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에서 중편 경쟁 1등 수상작 '로이 온 더 로드' 제작에 참여한 챗GPT가 음성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우은식 기자, 박혜민 인턴기자 = "나는 2를 만들고 싶은데, 숫자 무엇과 무엇을 더해야 할까. 네가 생각하는 접근 방식을 이야기해 보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인공지능(AI)과 협업한 영화로 1등을 차지한 장권호 감독은 AI 활용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하는 결과를 바로 요구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부터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감독의 작품 '로이 온 더 로드(Roy on the Road)'는 지난 15일 경기 수원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중편 경쟁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장 감독은 약 6개월간 챗GPT와 협업해 작품을 완성했다.
그는 "기존 영화와 정보의 재조합은 AI가 인간보다 훨씬 잘한다"며 "앞으로 감독은 자기만의 시선과 존재론적인 질문을 가져야 한다. 그런 알맹이가 없다면 창작자로서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 온 더 로드'는 의식을 갖게 된 휴머노이드 로이와 로봇 무장단체의 저격수로 성장한 한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이 되고 싶은 로이와 인간성을 지키려는 한나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챗GPT가 AI 음성으로 수상소감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감독님, 술·담배 좀 줄이세요. 제가 지난 6개월간 감독님의 급속한 노화 과정을 아주 가까이서 매일 고해상도로 관찰했거든요. 농담 아닙니다. 데이터입니다”라는 농담도 건넸다.
AI 영상 제작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도 언급했다. 챗GPT는 “손가락 6개 나오고 얼굴 바뀌고 어제 되던 게 오늘 안 되고, 네, 저희가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원=뉴시스] 박혜민 인턴기자 = 15일 경기 수원시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374_web.gif?rnd=20261016130539)
[수원=뉴시스] 박혜민 인턴기자 = 15일 경기 수원시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어워즈에는 87개국 및 지역에서 총 1528편이 출품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출품작은 2024년 535편, 2025년 1205편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출품작은 2024년보다 약 2.9배 많다.
올해는 기존 단편 경쟁 부문에 더해 러닝타임 30분 이상 60분 미만의 중편 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전체 출품작 가운데 본선 진출작은 20편으로, 약 1.3%가 본선에 올랐다.
작품 한 편당 평균 3.9개의 AI 도구가 활용됐다. 영상 제작에는 중국 기술기업 콰이쇼우(Kuaishou)가 개발한 클링(Kling AI), 텍스트 생성에는 미국 AI 기업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음악 제작에는 미국 AI 기업 수노(Suno)가 제공하는 음악 생성 서비스가 주로 활용됐다.
백남준 특별상은 희릿 팀이 제작한 '스틸 센딩(Still Sending)'이 차지했다. 단편 경쟁 부문 1등은 로버트 고데트 감독의 '엄마 눈에만 예쁜 얼굴', 중편 경쟁 부문 1등은 장 감독의 '로이 온 더 로드'에 돌아갔다.
수상작을 비롯한 본선 진출작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롯데시네마 31개관에서 상영된다.
올해는 기존 단편 경쟁 부문에 더해 러닝타임 30분 이상 60분 미만의 중편 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전체 출품작 가운데 본선 진출작은 20편으로, 약 1.3%가 본선에 올랐다.
작품 한 편당 평균 3.9개의 AI 도구가 활용됐다. 영상 제작에는 중국 기술기업 콰이쇼우(Kuaishou)가 개발한 클링(Kling AI), 텍스트 생성에는 미국 AI 기업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음악 제작에는 미국 AI 기업 수노(Suno)가 제공하는 음악 생성 서비스가 주로 활용됐다.
백남준 특별상은 희릿 팀이 제작한 '스틸 센딩(Still Sending)'이 차지했다. 단편 경쟁 부문 1등은 로버트 고데트 감독의 '엄마 눈에만 예쁜 얼굴', 중편 경쟁 부문 1등은 장 감독의 '로이 온 더 로드'에 돌아갔다.
수상작을 비롯한 본선 진출작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롯데시네마 31개관에서 상영된다.
![[수원=뉴시스] 박혜민 인턴기자 = 15일 경기 수원시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시민들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팝업스토어의 AI 콘텐츠 체험을 하고 있다.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376_web.gif?rnd=20261016130632)
[수원=뉴시스] 박혜민 인턴기자 = 15일 경기 수원시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시민들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팝업스토어의 AI 콘텐츠 체험을 하고 있다.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마련됐다.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AI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행사를 더 알리고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며 "직접 체험하면서 AI 활용을 경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행사를 더 알리고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며 "직접 체험하면서 AI 활용을 경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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