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전수조사 따른 농민 어려움" 지적에…농협회장 "정부에 건의"

기사등록 2026/10/16 1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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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김선교 "농지 전수조사후 농민 피해 우려"

농협 농지담보대출 규모 약 70조원

강호동 "복합적인 방안 마련해 정부 건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6일 정부가 추진하는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복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지 전수조사로 인한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개선 방안을 건의해야 한다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 이후 농지 가격 하락과 농협 대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을 거론하며 농협이 관련 영향을 분석했는지 질의했다.

이에 강 회장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농지 전수조사로 인한 연체와 관련해 농협미래전략연구소에서 설문조사를 연구한 내용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다만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줄였다.

김 의원은 농협의 농지담보대출 규모가 약 7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농지 전수조사가 농업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농지 전수조사 이후 땅 주인들이 불법 임대로 적발될 것을 우려해 임대를 거절하거나 농사를 그만두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몇 년을 공들여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과 거래하는 친환경 농가 가운데 관련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는지 묻자 강 회장은 "여러 가지 민원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농지 투기를 막자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농민이 먼저 고통받고 있다"며 농업인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 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강 회장은 "다각적인 방법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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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전수조사 따른 농민 어려움" 지적에…농협회장 "정부에 건의"

기사등록 2026/10/16 12:55: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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