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비핵화를 하고 싶다(I'd love to denuclearize, if possible). 실제로 우리는 러시아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1659828_web.jpg?rnd=202610130631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비핵화를 하고 싶다(I'd love to denuclearize, if possible). 실제로 우리는 러시아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비핵화를 하고 싶다(I'd love to denuclearize, if possible). 실제로 우리는 러시아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무기 보유량 기준) 우리가 1위고 러시아가 2위인데, 중국은 5~6년 내에 우리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이 분야에서 우리보다 상당히 뒤처져 있기 때문에 아마도 핵 군축 의지가 우리보다 약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자주 논의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실제로 핵 군축 협상을 벌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러시아에 중국까지 참여하는 3자 핵 군축 합의를 추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미국은 중국이 강대국이 아니었던 탈냉전기에 구축된 미러 양자간 핵 군축 체제가 현재의 현실과 유리돼 있다고 본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핵 전력이 미국·러시아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3자 군축 체제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이 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양자 협상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 양국의 작전용 전략 핵탄두를 1550발로 줄이는 내용의 마지막 핵군축 체제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은 지난 2월 연장 없이 종료됐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미중이 실제로 핵 군축을 논의하고 있다는 수준이라기보다는, 핵 관련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수준의 언급일 가능성이 높다.
CNN은 지난 6일 중국이 올해 초 실무급에서 '핵 시설 상호 방문'을 제안했으며, 이후 양국간 논의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마주할 예정이다. 11월 APEC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함께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문제를 두고 고강도 갈등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도 날선 발언을 내놨다.
그는 "젤렌스키는 상대하기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합의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나는 젤렌스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가 다시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면, 그가 하는 일은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는 것뿐"이라며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다른 공격 목표물도 충분히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보다 젤렌스키와 협상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대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상황에 만족할 우크라이나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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