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엔비디아 각각 332억원 기부 약정
익명 요청 기부금 최소 1022억원
정부 계약·규제 이해관계 얽혀…대가성은 미확인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을 위해 기업과 부호들이 3억3300만달러(약 4422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모금 자료를 입수해 지난달 말까지 기록된 1만달러 초과 기부 67건의 총액이 3억33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9월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연회장 공사 현장에 크레인들이 서 있는 모습.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791_web.jpg?rnd=2026101617005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을 위해 기업과 부호들이 3억3300만달러(약 4422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모금 자료를 입수해 지난달 말까지 기록된 1만달러 초과 기부 67건의 총액이 3억33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9월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연회장 공사 현장에 크레인들이 서 있는 모습. 2026.10.16.
[서울=뉴시스]염지윤 수습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을 위해 기업과 부호들이 3억3300만달러(약 4422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와 기부액 공개가 제한되면서 모금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기부자 상당수는 연방정부의 계약이나 규제에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모금 자료를 입수해 지난달 말까지 기록된 1만달러 초과 기부 67건의 총액이 3억33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아직 납부가 끝나지 않은 약정액도 포함됐다.
엔비디아와 애플, 공화당의 거액 후원자인 아델슨 가문, 통신업체 디시 네트워크의 찰스 어건 회장은 각각 최고액인 2500만달러(약 332억원)를 약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그는 지난해 "나와 내 친구들이 비용을 100% 부담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자신이 수백만달러를 내기로 했으며, 모금액이 부족하면 직접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기부자 37곳을 공개했지만 개별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WP가 입수한 별도 자료에 따르면 최소 7700만달러(약 1022억원)는 익명을 요청한 기부자들이 내기로 했다.
모금액의 약 절반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와 계약한 기업이나 해당 기업 경영진이 약정했다. WP는 기부와 행정부의 우호적 조치 사이의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모금 자료를 입수해 지난달 말까지 기록된 1만달러 초과 기부 67건의 총액이 3억33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아직 납부가 끝나지 않은 약정액도 포함됐다.
엔비디아와 애플, 공화당의 거액 후원자인 아델슨 가문, 통신업체 디시 네트워크의 찰스 어건 회장은 각각 최고액인 2500만달러(약 332억원)를 약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그는 지난해 "나와 내 친구들이 비용을 100% 부담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자신이 수백만달러를 내기로 했으며, 모금액이 부족하면 직접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기부자 37곳을 공개했지만 개별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WP가 입수한 별도 자료에 따르면 최소 7700만달러(약 1022억원)는 익명을 요청한 기부자들이 내기로 했다.
모금액의 약 절반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와 계약한 기업이나 해당 기업 경영진이 약정했다. WP는 기부와 행정부의 우호적 조치 사이의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을 위해 기업과 부호들이 3억3300만달러(약 4422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모금 자료를 입수해 지난달 말까지 기록된 1만달러 초과 기부 67건의 총액이 3억33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 헬기 마린원이 2026년 10월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을 이륙한 뒤 연회장 공사 현장 위를 날고 있는 모습.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788_web.jpg?rnd=202610161700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을 위해 기업과 부호들이 3억3300만달러(약 4422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모금 자료를 입수해 지난달 말까지 기록된 1만달러 초과 기부 67건의 총액이 3억33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 헬기 마린원이 2026년 10월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을 이륙한 뒤 연회장 공사 현장 위를 날고 있는 모습. 2026.10.16.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기부를 약정하면서 익명을 요청했다.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판매하는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지 약 3개월 뒤였다.
엔비디아 측은 "미국에 대한 지원은 어떤 사업상 이해관계와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데이비스 잉글 대변인은 기부자들이 "미래 세대를 위해 국민의 집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미뤄진 보수 공사에 납세자가 비용을 부담했어도 같은 비판자들은 불평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기부금은 비영리단체를 거쳐 대통령이 직접 관리하는 백악관 계좌로 들어간다. 일반 정치자금과 달리 기부자 공개 의무가 제한돼 누가 얼마를 냈는지 외부에서 파악하기 어렵다.
기부와 정책 결정의 대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이 거액을 내는 만큼, 기부 과정이 불투명하면 정책 결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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