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게 왔구나"…새 청사 입주 반년 만에 세종 가는 원안위

기사등록 2026/10/16 14:01:12

최종수정 2026/10/16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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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등 6개 행정기관, 내년 상반기 우선 이전

본사 134명, 서울서 세종으로…민간 임차 활용

"갈 줄은 알았지만 마음 복잡" 내부 분위기 뒤숭숭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안위에서 열린 2026년 제16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안위에서 열린 2026년 제16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청사에 입주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이전을 준비하게 됐다. 정부가 원안위의 내년 상반기 세종 이전을 확정하면서다.

원안위 내부에서는 예견됐던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리모델링을 마친 청사에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사를 앞두게 된 데대한 복잡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1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에 소재한 중앙행정기관 등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원안위를 포함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6개 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원안위 본사 인력 134명은 세종으로 옮기게 됐다. 원안위와 같이 별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들은 세종 지역의 민간 임차공간을 청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전 공무원의 이주·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사비와 초기 이주지원비를 지원한다. 주택 마련이나 자녀 학기 종료 등으로 즉시 이주가 어려운 공무원의 경우 한시적으로 교통편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기관 이전에 필요한 청사 임차·조성·운영비와 공무원 이주지원비 등에는 총 8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원안위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KT빌딩웨스트 건물 12층과 13층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건물 12~14층은 정부 소유다.

광화문KT빌딩웨스트는 지난 2021년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추진됐다. 원안위는 공사 기간 서울 중구 남대문 인근 롯데손해보험 건물에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했다.

이후 공사가 마무리되자 지난 4월 광화문KT빌딩웨스트에 입주했다. 청사에 입주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이전을 앞두게 된 셈이다.

원안위의 지방 이전은 과거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지난 2015년엔 부산시가 정부에 부산 이전을 건의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어 2020년엔 원안위의 세종 이전이 담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이 국민의힘과 충청권 4개 시·도 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표돼, 당시 동남권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원안위 내부에서도 이번 정부 발표를 두고 예견됐던 세종 이전이 공식화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정부 발표에 구체적인 사안이 담기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차분히 준비하겠단 입장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방 이전이 언급됐기에 '올 게 왔구나' 싶었다"면서도 "그래도 청사가 이전하게 되니 심정은 복잡하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중앙행정기관 44곳 세종 이전 발표로 세종시 상업용 건물 공실률 해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공실률이 높은 상업용 건물 모습. 2026.10.14.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중앙행정기관 44곳 세종 이전 발표로 세종시 상업용 건물 공실률 해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공실률이 높은 상업용 건물 모습. 2026.10.1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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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게 왔구나"…새 청사 입주 반년 만에 세종 가는 원안위

기사등록 2026/10/16 14:01:12 최초수정 2026/10/16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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