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월 GDP 0.1% 증가…제조업·AI 성장 견인

기사등록 2026/10/16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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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금융지구 전경. 자료사진. 2026.10.16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금융지구 전경. 자료사진. 2026.10.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8월 국내총생산(GDP)이 제조업과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인베스팅 닷컴과 BBC, RTT 뉴스는 16일 영국 국가통계청(ONS) 전날 발표를 인용해 8월 GDP가 전월 대비 0.1%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0.1%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GDP가 6월과 7월 각각 0.4% 증가한 후 성장률은 둔화했지만 역성장을 피했다.

8월 GDP는 전년 동월보다는 2.1% 늘어났다. 7월 1.8% 증가를 웃돌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세를 보인 2022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은 1.7% 증가다.

제조업이 8월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늘어나 소폭 감소한다는 예상을 뒤집었다.

광업·채석업 생산 역시 1.4% 증가했다. 이로 인해 산업생산은 0.8% 증대했다.

반면 상하수도·하수처리·폐기물 관리 부문 생산은 1.2% 줄어 산업생산 증가폭을 일부 제한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0.1% 감소를 예상했지만 이를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영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ONS는 지난 1년간 여러 서비스 업종에서 폭넓게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업 안에서도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도소매업 생산이 2.0% 증가했으나 행정·지원 서비스는 1.7% 감소하고 음식·음료 서비스도 2.7% 줄었다.

소비자 대상 서비스 생산은 0.3% 감소했다. 7월에도 0.1% 줄어든 데 이어 2달 연속 축소했다. 스포츠·오락·레크리에이션 활동 생산이 7.1% 감소한 영향이 컸다.음식점 생산 역시 2.7% 줄었다.

건설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0.2%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규 건설 작업이 0.7% 줄어든 여파다.

수리·유지보수 활동이 0.4% 증가했지만 신규 작업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AI 산업도 GDP 증가에 힘을 보탰다. ONS 데이터로는  6~8월 GDP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업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다.

한편 6~8월 GDP는 직전 3개월인 3~5월보다 0.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9% 늘었지만 산업생산은 0.2% 감소하고 건설업 생산도 1.0% 줄었다.

6~8월 GDP 증대는 서비스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견조한 이번 지표가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에는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힐리 재무장관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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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8월 GDP 0.1% 증가…제조업·AI 성장 견인

기사등록 2026/10/16 10:41: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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