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한국발전공사 태안 유치 정부 압박…박수현 지사 방관 비판

기사등록 2026/10/16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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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등 인구·자본 내포로 빨려 들어가는 역차별 겪고 있어

정부, 한전발전교육원도 동의없이 이전했지만 보상책 없어

[태안=뉴시스] 성읠종 의원이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국발전공사 유치전 관련 게시물. (사진=페이스북 게시물 갈무리) 2026.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성읠종 의원이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국발전공사 유치전 관련 게시물. (사진=페이스북 게시물 갈무리) 2026.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성일종 의원이 한국발전공사 유치전과 관련해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판하며 정부 압박에 나섰다.

성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 지사가 전날 보령을 찾은 자리에서 "한국발전공사 본사는 정주 여건이 잘 갖춰진 내포신도시에 두고 현재 있는 보령·태안·당진 등 거점 지역별 특화 기능을 배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며 "충남 전체를 총괄하는 도지사의 고뇌를 이해하지만 태안 등 인근 지역은 많은 인구와 자본이 내포로 빨려 들어가는 역차별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또 정부에 대해서는 "과거 태안에 위치했던 한전발전교육원도 2015년 지역 동의 없이 대전으로 이전했지만 그에 따른 국가의 보상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서부발전도 떠나면 정부가 우리 태안을 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수도권과 가까워 기업유치가 수월한 당진 등과 달리 태안에서 한국서부발전이 떠난다면 지역경제와 고용, 인구 및 지방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역이 소멸될 위기에 처한 태안은 석탄화력 폐지시 정주인구 9400명 감소, 경제손실 13조원 발생 전망으로 전국 5개 발전사 본사 소재지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고 지역 낙후도 1위 지역이 된다"고 우려했다.

성 의원은 "내포 신도시는 이미 도시기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다른 공공기관의 유치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지역"이라며 "인구절벽 위기에 놓여 있는 태안을 살리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인 '통행'에 참석하기 위해 태안과 당진을 찾았을 때도 본사는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며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유치전에 나선 태안·당진·보령을 두고 “각자 경쟁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제기된 하나로의 통일 의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8일 당진을 찾았을 때 "정부에서 내부 정리 좀 해달라는 논리도 있는데 반대했다"며 "충남에 해 주겠다는 약속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지사는 "전형적인 중앙정부 논리"라며 "당진, 보령, 태안이 각자 현재 위치에서 최고 강점을 갖고 경쟁하는 거지, 통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박 지사는 또 유치 실패에 따른 보상책과 관련해 "본사가 다른 지역에 갔다고 충남이 망하지 않는다. 이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치에 실패했다고 지역에서 보상을 요구하는 건 조금 과한 접근 같다"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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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한국발전공사 태안 유치 정부 압박…박수현 지사 방관 비판

기사등록 2026/10/16 10:10: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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