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국풍 콘셉트를 앞세운 중국산 빙나이가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918_web.jpg?rnd=20261015224331)
[서울=뉴시스] 한국풍 콘셉트를 앞세운 중국산 빙나이가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이른바 한국빙나이(한국식 아이스 밀크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식 음료라는 이미지를 앞세웠지만 실제로는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중국산 음료다.
중국 시사주간지 신저우칸(新周刊)은 14일 "SNS에서 빙나이 관련 콘텐츠의 동영상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어섰고 관련 게시물도 16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빙나이는 우유와 과일, 얼음 등을 활용해 만드는 음료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풍 분위기가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빙나이도 한국식 매장과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어머(oh mo!)와 WUYOO는 중국 동북부에서 출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어머는 전국 매장 수가 100개를 넘어섰으며, WUYOO도 6월 말 기준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음료 업체들도 잇달아 빙나이 제품을 선보였다. 차바이다오의 리치 빙나이는 출시 51일 만에 1700만 잔, 수이사오셴차오의 레몬 빙나이는 첫 주 120만 잔 이상 판매됐다. 루이싱커피의 사과 자스민 빙나이도 출시 첫 주 875만 잔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빙나이라는 음료가 생소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카페에는 과일우유나 밀크셰이크, 컵빙수는 있지만 빙나이라는 음료는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과일우유에 새로운 이름과 콘셉트를 입힌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과일의 신선도와 인공적인 향을 지적했으며 "가맹점 확대가 품질 관리보다 앞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풍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빙나이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음료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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