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떠난 국세청, 후임 인선 촉각…내부 승진이냐 외부 발탁이냐

기사등록 2026/10/16 07:00:00

최종수정 2026/10/16 07:3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2000년 이후 임명된 청장 15명 중 11명은 내부 승진

안덕수 서울청장, 김지훈 중부청장, 박해영 차장 '3파전'

외부 인사 기용, 국세청 OB 리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깜짝 발탁되면서 국세청은 후임 청장이 지명되기 전 청장이 자리를 비우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게 됐다.

임 실장은 이임식도 치르지 못하고 15일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국세청으로서는 일단 청장 부재 상황에서 국회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게 당면한 과제가 됐다. 국세청 국정감사는 지난 13일 실시됐지만 22일 열리는 종합국감이 남아 있다. 박해영 차장이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인사에 당황하고 있다. 한 국세청 직원은 "그동안 임 실장이 청와대 정책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등의 인선이 앞서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많은 직원들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현재 국세-국세외수입 통합징수, 체납자 전수조사, 가상자산 과세 기준 마련, 인공지능(AI) 기반 세정 혁신 등 풀어야 할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과제를 마무리하는 것이 후임 청장의 몫이 됐다.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후임 청장으로는 먼저 1급(고위공무원 가급) 직위인 국세청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의 승진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2000년 이후 임명된 15명의 국세청장 중 11명이 내부 인사의 승진 사례였다. 서울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이 승진 기용된 사례가 각각 5번씩이고 중부국세청장이 임명된 사례도 1번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 안팎에서는 안덕수 서울국세청장(행시 40회)과 김지훈 중부국세청장(행시 41회), 박해영 차장(행시 40회)이 3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 내에서 '깜짝 발탁'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기수가 낮은 오상훈 부산국세청장(행시 43회)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외부 발탁 가능성도 닫혀있다고 보긴 어렵다. 최근 임명된 국세청장 15명 중 2명은 국세청 외부 인사였다. 14대 이용섭 청장은 재정경제부 세제실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관세청장을 거쳐 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18대 백용호 청장은 학계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내다 국세청장이 됐다.

퇴임한 국세청 고위직이 청장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2번 있었다. 임광현 실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 차장을 지내다 2022년 7월 퇴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내다 이재명 정부에서 국세청장으로 발탁됐다.

또 25대 김창기 청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부산국세청장을 지내고 2021년 공직을 떠났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2022년 6월 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박해영 국세청 차장 *재판매 및 DB 금지
박해영 국세청 차장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임광현 떠난 국세청, 후임 인선 촉각…내부 승진이냐 외부 발탁이냐

기사등록 2026/10/16 07:00:00 최초수정 2026/10/16 07:34: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