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사장 "운문댐 수위 조절 모색…대수력발전량 감소 기후변화 때문"(종합)

기사등록 2026/10/15 20:47:32

최종수정 2026/10/15 2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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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기후노동위 국정감사 실시

4대강 재자연화 따른 인위적 감축 부인

"수돗물 불신 해소"…취수탑 조정 등 대안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6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운문댐의 운영수위 복원과 관련해 수위 조절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4대강 재자연화 추진 과정에서 대수력발전댐 가동률을 인위적으로 낮췄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운문댐 수위 복원에 나서도 이를 위한 동창천 정비는 2030년 이후에나 완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19년 운문댐 직하류 약 9㎞ 구간의 하천정비를 마친 뒤 운영수위를 150m로 복원하려 했지만 청도군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동창천 약 20㎞ 구간의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에 윤 사장은 "'낙동강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다시 추진해서 수위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2019년 저희들이 추진을 했지만 무산된 적이 있고 최근에 가뭄이 계속 심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계 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운문댐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저수율도 21.8%에 그치고 있다.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를 하루 앞둔 22일 가뭄 '심각' 단계인 경북 청도군 운문댐의 저수율이 28.7%(이날 오후 3시 기준)까지 떨어지며 평소 물속에 잠겨 있던 메마른 토사가 수면 위로 훤히 드러나 있다. 2026.07.22. lmy@newsis.com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를 하루 앞둔 22일 가뭄 '심각' 단계인 경북 청도군 운문댐의 저수율이 28.7%(이날 오후 3시 기준)까지 떨어지며 평소 물속에 잠겨 있던 메마른 토사가 수면 위로 훤히 드러나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윤 사장은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의 '4대강 재자연화를 추진하면서 대수력발전댐 가동률을 인위적으로 줄였다는 의혹'에 대해 묻자 "대수력발전량은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공이 운영하는 대수력발전댐 10곳의 최근 운영 실적을 보면 올해 1월에서 8월 전력 생산량이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2%나 감소했다"며 "재자연화 정책 기조를 맞추려고 인위적으로 발전댐의 방류량을 늘리거나 수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가동률을 낮춘 것 아닌가"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윤 사장은 "지금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저희들한테 그것을 줄여라 늘려라 한 적은 제가 들어 보지 못했다"면서도 "과거에 문재인 정부 또 윤석열 정부 넘어오면서 재자연화 관련해 소수력 발전량은 일부 조금 변화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6월 낙동강 관련 걱정이 있었고 광양시에서도 수돗물 관련한 문제가 있었고 며칠 전에는 대청호에서 녹조 관한 기사가 나왔다"며 "단순하게 '인체에 무해합니다'라고 안내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안 된다"고 윤 사장에게 지적했다.

이에 윤 사장은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댐 시설 취수구 주변에 대한 녹조 제거 문제, 취수탑 조정, 특히 냄새에 대한 걸 제거하려면 분말활성탄을 투입해야 되는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소홀한 것도 있다"며 "기술적인 지원과 자체 자금을 투자해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차광명 환경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차광명 환경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왔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권은 전횡하면서 본인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고 선출 절차를 중단시켜 버린 채 본인은 계속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선 선대위 부대변인 출신 맞은가. 대선 캠프 이후 지난해 7월 말에 임기가 한번 만료돼서 1년 연장했고, 올해 7월 말 임기 만료됐다"고 꼬집었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후임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소집을 중단한 적이 없다"며 "인사권 전횡이라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고 어떻게 했는지 한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부(현 기후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24년 환경 관련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임 이사장의 직무는 정지됐으며, 경영기획이사인 차광명 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은해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6.10.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은해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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