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에도 통증·회끈거림 있다면 구강 칸디다증 의심
곰팡이균 일종 칸디다균 증식 원인…면역 감소 시 취약
![[서울=뉴시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혀가 하얗게 보이는 원인은 다양하다.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 떨어져 나온 세포 등이 혀 표면에 쌓이면서 백태가 생길 수 있지만,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이 증식해 나타나는 구강 칸디다증도 원인 중 하나다.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594_web.jpg?rnd=20261001162041)
[서울=뉴시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혀가 하얗게 보이는 원인은 다양하다.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 떨어져 나온 세포 등이 혀 표면에 쌓이면서 백태가 생길 수 있지만,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이 증식해 나타나는 구강 칸디다증도 원인 중 하나다.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평소 양치질을 하고 혀까지 닦았는데도 하얀 부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백태가 아닐 수 있다. 건조한 가을철에는 입안이 마르면서 혀가 평소보다 하얗게 보여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다. 하지만 혀를 닦아도 하얀 병변이 계속 남아 있거나 통증과 화끈거림이 동반된다면 구강 칸디다증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혀가 하얗게 보이는 원인은 다양하다.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 떨어져 나온 세포 등이 혀 표면에 쌓이면서 백태가 생길 수 있지만,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이 증식해 나타나는 구강 칸디다증도 원인 중 하나다.
구강 칸디다증은 입안에 존재하는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면역기능이 떨어지거나 입안이 지나치게 건조한 경우,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등에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 일부 약물 사용과 당뇨병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혀나 볼 안쪽, 잇몸, 입천장 등에 흰색 또는 크림색의 반점이나 막처럼 보이는 병변이 생기는 것이다. 병변이 벗겨지면서 입안 점막이 붉게 드러나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따갑고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거나 입안이 솜으로 덮인 듯한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혀가 하얗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구강 칸디다증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인 백태와 구강 칸디다증은 겉으로 비슷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얀 병변이 나타난 위치와 형태, 지속 기간 등을 살펴보고 통증이나 화끈거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치과를 맞아 입안 상태를 직접 살펴보거나 병변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수 있다.
평소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혀를 닦아도 하얀 병변이 사라지지 않거나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백태로 생각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오민석 세란병원 치과 과장은 "환절기에는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혀의 상태가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평소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혀를 닦은 후에도 하얀 병변이 남아 있거나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치과에서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