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號, 美 제련소 순항…트럼프·현지 정치권 '전폭적 지지'

기사등록 2026/10/15 1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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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클락스빌 시장·주 의원도 환영

10조원 가까이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갈륨·게르마늄 등 전략광물 생산 기반 구축

"美 반도체·방산 공급망 안정성 강화 주목"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 통합 제련소 부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 통합 제련소 부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미국 테네시주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두고 현지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려아연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직접 언급한 데 이어, 지역 정치권도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 제련소가 들어설 클락스빌시와 테네시주 주요 인사들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기존 일자리 유지, 미국 전역의 공급망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 등에 주목했다.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은 고려아연의 투자 발표와 관련해 "이번 발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적으로 핵심광물이 필요한 지금은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로니 글린 테네시주 하원의원(민주당·클락스빌)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린 의원은 "고려아연이 기존 아연 제련소를 인수해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현지 정치권의 이 같은 반응은 고려아연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근 미국 테네시주를 방문해 빌 리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와 회동하고, 현지 제련소 건설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미국 테네시주정부 제공) 2026.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근 미국 테네시주를 방문해 빌 리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와 회동하고, 현지 제련소 건설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미국 테네시주정부 제공) 2026.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협력해 테네시주 클락스빌 일대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가공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하고 있다.

총투자 규모는 약 74억 달러(약 9조9300억원)로,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지원금 2억1000만 달러(약 2800억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에서는 갈륨과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등 반도체와 방위산업,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핵심 전략광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의 미국 내 생산·가공 역량을 확대해 첨단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직접 언급하며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아연이 바로 이곳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79년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규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며 "임금 수준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광물과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고려아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상무부의 빌 프론호퍼 반도체 투자·혁신 수석 디렉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6'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반도체 공급망 복원력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론호퍼 디렉터는 반도체 제조시설과 후공정 역량을 확보하더라도 화학물질과 특수가스, 소재, 광물, 영구자석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도체 생산이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시설 확충을 넘어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와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울산=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점검하고 있으며, 국방부와 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미국 내 조달 역량을 강화하고 동맹국을 통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테네시주에서 추진하는 통합 비철금속 제련·가공시설 건설 프로젝트도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아연의 투자와 고용 창출 효과를 직접 강조한 데 이어 현지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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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號, 美 제련소 순항…트럼프·현지 정치권 '전폭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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