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신압록강대교 정식 개통…中리창 "양국관계 새 단계 진입"

기사등록 2026/10/15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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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개통식 영상 축사…"시진핑·김정은 공동 관심 사업"

북측 박태성 총리 축사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개통된 북·중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으로 들어온 북한 측 컨테이너 차량들이 중국 측 해관(세관) 구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15 pjk76@newsis.com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개통된 북·중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으로 들어온 북한 측 컨테이너 차량들이 중국 측 해관(세관) 구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박정규 특파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약 12년 만인 15일 정식 개통된 가운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북한과의 전략적 소통과 실무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열린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신압록강대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중요한 국경 간 인프라 사업"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대교가 순조롭게 개통됐다"면서 "이는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인적 왕래를 더욱 긴밀히 하고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전통 우호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대교 개통을 계기로 통관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상호 연결성을 높이며 접경지역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해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이어진 사회주의 우호 이웃국가"라면서 "현재 양당과 양국 최고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북중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의 발언을 인용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전통 우호를 중시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총비서가 이끄는 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확고히 지지하는 입장과 양국의 공동 이익 및 양호한 전략적 환경을 수호하려는 결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지도자가 이룬 중요한 공동인식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를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무협력을 확대하고 다자무대에서의 조율을 긴밀히 해 북중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개통된 북·중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으로 들어온 북한 측 컨테이너 차량들이 중국 측 해관(세관)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6.10.15 pjk76@newsis.com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개통된 북·중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으로 들어온 북한 측 컨테이너 차량들이 중국 측 해관(세관)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이날 개통식에서는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도 영상 축사를 했다.

앞서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중조(중국과 북한)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이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길이 3026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중국이 건설비 전액을 부담해 2014년 10월 완공했다.

중국 측은 2016년 세관 건물까지 완공했지만 북한 측 접속도로와 통관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정식 개통이 장기간 미뤄졌다.

최근 단둥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되면서 그동안 기존 압록강철교(중조우의교)에 집중됐던 북중 간 물류 수송 부담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국 간 교역과 인적 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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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신압록강대교 정식 개통…中리창 "양국관계 새 단계 진입"

기사등록 2026/10/15 14:3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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