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처럼 멋진 경찰 될게요"…중학생 때 만난 경찰관 다시 찾은 이유

기사등록 2026/10/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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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호 교육생(순경)과 안기만 경찰관이 최 순경의 경찰 시험 합격 이후에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가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화면 캡쳐) 2026.10.15.
[서울=뉴시스] 최선호 교육생(순경)과 안기만 경찰관이 최 순경의 경찰 시험 합격 이후에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가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화면 캡쳐) 2026.10.15.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중학생 시절 진로 상담을 해주며 꿈을 심어준 경찰관 선배의 조언을 잊지 않고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감사의 편지를 전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경찰의 날 기념 다큐멘터리 '경찰의 진심을 싣고' 시리즈 첫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중앙경찰학교 최선호 교육생(순경)의 이야기 '나를 기억해 줘서 고맙다…중학생 때 만난 경찰 선배 찾아간 이유'가 담겼다. 

최 순경은 중학생 시절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방문한 안기만 경찰관의 강연을 듣고 경찰의 꿈을 구체화했다. 최 순경은 "학생들이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눈높이에 맞춰 잘 말씀해 주셨다"며 "경찰관이 정말 멋있고 인자한 어른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진로 고민이 깊어지자 담임선생님을 통해 안 경찰관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당시 안 경찰관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솔선수범하고 언제든지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순경은 "꿈을 진심으로 귀담아들어 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이후 안 경찰관의 권유로 경찰 관련 청소년 동아리 '폴던트'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최 순경은 "직접 경찰관들과 함께 활동해보며 꿈에 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합격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최 순경은 20세에 도전한 첫 시험에서 낙방한 뒤 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에도 안 경찰관이 남긴 "용기와 열정을 갖고 있으니 언젠가 꼭 경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떠올리며 다시 시험에 매진했다.

최 순경은 합격 후 먼저 안부를 물어본 안 경찰관과 다시 만나 식사 자리를 가졌고, 안 경찰관은 최 순경의 중학교 시절 얼굴이 담긴 축하 현수막을 선물하기도 했다.

최 순경은 선배에게 받았던 관심과 응원에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작진을 통해 편지를 전했다. 최 순경은 "주신 애정과 관심에 비하면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드린 것 같아 이번 기회에 편지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 순경은 편지를 통해 "중학생 시절 무작정 찾아갔을 때 과분한 관심과 진심을 주셨던 그날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며 "선배님처럼 멋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편지를 전달받은 안 경찰관은 "경찰을 하고 싶다고 찾아와서 상담했던 친구"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경찰이 돼 기쁘다"며 "'그래도 경찰 생활을 잘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잠시 스쳐 간 경찰관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기억해 준 부분에 대해 고맙다"며 후배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의 진심을 싣고' 시리즈를 총 4편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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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처럼 멋진 경찰 될게요"…중학생 때 만난 경찰관 다시 찾은 이유

기사등록 2026/10/16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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